이른바 ‘노브라 생방송’을 진행해 대중의 관심을 받았던 임현주 MBC 아나운서(사진)가 자신에게 쏟아진 응원에 화답했다.
임 아나운서는 17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하나하나 답은 못하지만 마음으로! ♥”라고 올렸다.
공개된 스토리 속 사진에서 그는 지인과 함께 바닷가를 찾아 사진을 찍고, 차를 마시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임 아나운서는 앞서 지난 13일 MBC 다큐멘터리 ‘시리즈M’의 ‘인간에게 브래지어가 꼭 필요할까’편에서 속옷을 착용하지 않고 방송을 진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일각에선 그의 노브라 생방송을 두고 부정적 시각을 보였으나 응원 메시지도 쏟아졌다.
이 같은 논란을 의식한 듯 임 아나운서는 이후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불편하다면 스스로 선택하고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인식의 변화. 용기가 필요했던 누군가에겐 서로의 계기가 되어주고 그에 발맞추어 노브라를 바라보는 시선도 선택을 존중한다는 인식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이어 “남자 PD는 브래지어에 와이어가 있다는 사실도, 그 때문에 많은 여성이 답답함을 느낀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고 했다”며 ”그러니 혹여 노브라 기사에 성희롱적인 댓글을 다는 남자들이 있다면, 어느 더운 여름날 꼭 하루는 브래지어를 차고 생활해 보길 권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앞서 KNN과 JTBC 등을 거쳐 2013년 MBC에 입사한 임 아나운서는 2018년 아침 뉴스에서 뿔테안경을 착용한 채 방송을 진행해 ‘안경 낀 최초의 여자 아나운서’라는 타이틀도 얻은 바 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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