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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박소진 “영채가 얄미웠으면 됐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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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2-17 16:52:44 수정 : 2020-02-17 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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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그룹 걸스데이 출신의 가수 겸 배우 박소진(34·사진)이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박소진은 17일 서울 종로구 효자동의 카페에서 ‘스토브리그’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스토브리그’는 프로야구 꼴찌팀 드림즈에 새로 부임한 백승수(남궁민 분) 단장이 새 시즌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프로스포츠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약하는 프런트의 세계를 현실적으로 묘사해 초반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 14일 19.1%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박소진은 ‘스토브리그’ 전에도 많은 오디션을 봤다며 “당연히 쉽지 않았고, 마음을 굳게 먹었는데도 견디기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스토브리그’ 오디션을 보고 캐스팅됐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 엄청 울었다”고 밝혔다.

 

박소진은 ‘스토브리그’에서 스포츠 아나운서 김영채 역을 맡았다. 김영채는 저널리스트로 성공하고 싶은 욕심에 선수 인터뷰를 악의적으로 편집, 드림즈를 위기로 몰아넣기도 하는 인물이다.

 

박소진은 김영채에 대해 “이왕 하는 거 확실히 하자는 생각이 있었다”며 “미운 사람이라기보다 자기 일을 너무 잘하고 싶은, 열심히 사는 사람의 일부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다. 얄밉다는 반응이 아프기도 했지만 제일 기분 좋았다. 얄미웠으면 됐다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또 박소진은 “많은 선배들이 ‘지금이 궁금한 것도 많고, 연기가 너무 재미있을 때’라고 하셨는데, 정말 그렇다”며 “부담보다는 즐거움과 재미가 훨씬 큰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연기에 대한 애착이 엄청나다. 음악을 할 때보다 더 큰 불꽃이 피어올라서 거기에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2010년 걸스데이 멤버로 데뷔한 박소진은 2014년 TV조선 드라마 ‘최고의 결혼’으로 연기를 시작, ‘최고의 결혼’, ‘떴다 패밀리’, ‘오! 반지하 여신들이여’, ‘홍익슈퍼’ 등에 출연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눈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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