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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농협, 돼지고기 소비촉진 운동 추진

입력 : 2020-02-13 03:00:00 수정 : 2020-02-12 22: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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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이어 신종 코로나에 타격 / 매주 월·수 구내식당 메뉴 편성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이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양돈 농가를 돕기 위해 돼지고기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충북농협에 따르면 최근 돼지 1마리(110㎏)가 도매가 약 2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정부가 발표한 돼지 1마리 생산비 32만원보다 7만원이나 낮다. 돼지 1마리를 출하해 봐야 7만원을 손해본다는 얘기다.

축산업계는 지난해 말 ASF 발병으로 줄었던 도축량이 최근 집중되면서 가격 급락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경기와 외부활동이 위축되자 소비마저 감소하고 있다.

삼겹살의 경우 지난 10일 기준 소비자 가격은 100당 1573원으로 ASF 발병 전과 비교하면 25%가량 떨어졌다.

이에 충북농협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을 돼지고기 먹는 날로 정하고 직원 200여명이 이용하는 구내식당에 제육볶음, 수육 등 돼지고기 메뉴를 편성하기로 했다. 주변 다른 기관에도 자율적으로 동참을 유도할 예정이다.

농협 충북유통 등 하나로마트에서는 할인 특판전 등 이벤트를 열어 위축된 소비를 독려하고, 다음 달부터 시작하는 직거래장터 등 농축산물 판매장에서도 대대적인 소비 촉진 및 특판 행사를 펼칠 방침이다.

염기동 충북농협 본부장은 “여러모로 어수선한 시기에 우리 축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국산 돼지고기가 다시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김을지 기자 e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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