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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확산·종교간 화합에 큰 기여” [제4회 선학평화상 시상식]

관련이슈 '한국판 노벨상' 선학평화상 , 참사랑 , WORLD SUMMIT , 문선명 총재 탄신 100주년

입력 : 2020-02-05 18:38:47 수정 : 2020-02-07 11: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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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 명예회장·살 대통령 수상/ 문선명 총재 탄신 100주년 기념, ‘설립자 특별상’ 반기문 前 총장/ 각각 50만달러 상금·메달·상패
한학자 총재가 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4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게 설립자특별상을 수여하고 있다.  고양=하상윤 기자

미래세대의 평화와 복지에 공헌한 개인과 단체에 주는 선학평화상 제4회 수상자인 무닙 A 유난 평화를위한종교 국제명예회장과 세네갈의 마키 살 대통령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문선명 총재 탄신 100주년을 기념해 올해 처음 제정한 ‘설립자 특별상’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게 돌아갔다.

선학평화상위원회(위원장 홍일식)는 설립자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와 홍 위원장을 비롯해 100여개국의 지도자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시상식을 열고 유난 명예회장과 살 대통령, 반 전 총장에게 각각 50만달러(약 5억9000만원)의 상금과 메달, 상패를 수여했다.

첫 특별상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왼쪽)가 5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4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게 특별상을 시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별상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문선명 총재의 탄신 100주년의 의미를 담아 이번에 처음으로 수여됐다. 고양=하상윤 기자
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제4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에서 설립자 특별상 수상자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수상연설을 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위원회는 “살 대통령은 경제부흥을 일구면서 민주주의를 확산시키고 있는 공적이 인정됐다”며 “유난 명예회장은 40년 이상 중동 지역에서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화합을 촉진해 왔고, 특히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갈등 해결에 앞장섰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홍 위원장은 반 전 총장에 대해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임하며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세계인에게 크게 부각시켰다”며 “‘2015 파리기후협정’을 이끌어내고 모든 국가가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발전 목표를 채택해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제4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인 무닙 A. 유난 평화를위한종교 국제명예회장이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4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에서 무닙 A. 유난 평화를위한종교 국제명예회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고양=하상윤 기자

반 전 총장은 수상연설에서 “자국 우선주의가 확산되고 인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런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확장된 파트너십뿐만 아니라 세계시민권을 고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향후 10년 동안 우리가 취하는 조치는 인류와 지구의 미래 생존에 매우 중요할 것”이라며 “우리는 진정한 평화를 빛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4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에서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의 대리수상자인 아마두 바 세네갈 외무장관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고양=하상윤 기자

시상식에 아마두 바 외무장관을 대신 보낸 살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전 세계를 비상사태로 만든 긴급 보건문제로 갑자기 서울 방문을 취소하게 됐다”고 양해를 구한 뒤 “이 상이 평화와 인류 간에 형제 문화를 만들라는 장려의 뜻으로 생각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마두 바 장관은 “세계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한 총재의 노고에 큰 감사를 표시하고자 대통령 지시에 따라 (세네갈 최고 영예인) 대훈장을 준비해 왔다”며 대훈장과 함께 한 총재를 형상화한 ‘평화의 어머니’라는 인물화를 전달했다.

유난 명예회장은 “평화는 성별, 인종, 종교와 상관없이 상대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데 달려 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자녀이고 가족”이라고 강조했다.

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제4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에서 설립자 특별상 수상자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수상연설을 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한 총재는 이어 진행된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IAYSP) 총회에 참석해 “여러분은 미래를 이끌 지도자들이다. 모든 면에서 최고가 되길 바란다”며 5000여명의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100억원 규모의 장학교육사업을 진행 중인 효정세계평화재단은 8회 선학장학증서수여식을 열었다.

 

고양=강구열·남혜정·안병수·이종민 기자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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