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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완벽한 타인’ 베트남서 리메이크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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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28 17:45:35 수정 : 2020-01-28 17: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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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이 베트남에서 리메이크된다.

 

‘완벽한 타인’의 투자 및 배급사 롯데컬처웍스(대표이사 기원규) 측은 28일 ”롯데컬처웍스 베트남 법인은 영화 ‘완벽한 타인’의 베트남 리메이크작 ‘블러디 문 페스트’(Bloody Moon Fest· Tiec Trang Mau)의 투자제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완벽한 타인’은 어린 시절부터 친구였던 네 사람이 모여 사소한 휴대폰 게임을 하고,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숨기고 있던 비밀이 드러나면서 점점 갈등으로 치닫는 내용을 담은 블랙 코미디다. 2018년 10월 개봉 당시 국내 530만 관객을 불러 모았다.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등이 주연을 맡았다.

 

‘완벽한 타인’의 원작은 이탈리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2016)다. 개봉 3년 만에 한국을 비롯해 그리스, 스페인, 터키, 인도, 프랑스 등에서 18차례나 리메이크되면서 이 부분 기네스북에 등재된 작품이다. 그중 한국의 ‘완벽한 타인’이 베트남 정서에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라 베트남 현지 제작사와 판권 계약을 맺게 된 것.

 

롯데컬처웍스는 이번 리메이크의 판권 계약부터 모든 제작 과정을 현지 제작사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재규 감독을 비롯한 국내 제작진들이 현지 제작사에서 직접 자문 역할을 하기도 했다. 롯데컬처웍스의 영화 배급 및 마케팅 노하우도 베트남 영화 시장에 반영될 방침이다.

 

‘블러디 문 페스트’는 한국영화 ‘써니’ 리메이크작을 연출한 꽝 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한 타이호와, 득틴, 홍 안, 흐어 비반, 투짱 등 현재 베트남 최고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베트남 영화시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컬처웍스는 적극적인 현지 투자배급 및 공동 제작 등으로 입지를 더욱 넓혀가는 중”이라며 “2020년에도 주요 감독 및 제작사들과 함께 6편의 영화를 제작 및 개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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