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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2021 세계가스총회’ 앞두고 개최 준비 전력

입력 : 2020-01-29 03:15:00 수정 : 2020-01-28 1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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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내년 6월 열리는 세계가스총회(WGC)를 앞두고 제2전시장 건립에 박차를 가하는 등 총회 준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 분야 국제회의인 ‘2021 세계가스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 관광∙에너지∙컨벤션 산업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 행사를 통해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1200억원, 취업 유발 1634명, 고용 유발 2500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세계가스총회는 세계에너지총회, 세계 석유총회와 함께 에너지 업계의 3대 올림픽으로 불린다. 국제가스연맹(IGU)이 3년마다 개최하는 행사로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총출동해 각종 회의·전시회를 통해 교류하는 자리다.

 

시는 지난해 7월 설치한 총회 지원단 인력을 6명에서 15명으로 보강하기로 했다. 총회 프로그램이 지난해 10월 국제가스연맹 승인을 받았으며 주요 연사 섭외 및 초청이 진행 중이다.

 

대구시가 2019년 7월 2일 착공해 2021년 2월까지 건립하는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엑스코) 제2전시장 조감도. 대구시 제공

시는 총회 유치조건 충족을 위해 기존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엑스코) 전시장 외에 제2전시장을 건립하고 있다. 공사가 끝나면 행사장 면적이 1만4000여㎡에서 국제대형행사 유치에 필요한 2만9000여㎡로 늘어난다. 내년 2월 준공 예정인 제2전시장은 총사업비 2694억원을 들여 연면적 4만여㎡에 전시면적 1만500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총회 참가자들이 머물 숙박시설로 총 6000개의 객실을 마련할 예정이다. IGU가 3성급 이상 숙박시설을 요구함에 따라 호텔 객실(2000여개)뿐 아니라 우수 숙박시설 151곳을 시 지정 우수 숙박시설인 ‘그린스텔’로 재지정해 객실을 확보한다. 경주의 관광호텔 객실 수 2040개와 대구에 있는 그린스텔 객실까지 포함하면 손님맞이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객실이 필요한 참가자는 4000~6000명가량으로 예상한다”면서 “조식 제공이나 외국어 응대가 불가능한 숙소는 시에서 음식을 조달하고 외국어에 능통한 자원봉사자를 숙소마다 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총회 개최를 1년 앞두고 오는 6월 D-365 기념행사를 열어 범국가적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총회 참가자 유형에 따라 가스 산업시찰∙도심체험 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출입국 지원 및 수송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에서 열릴 세계가스총회는 2021년 6월 21일부터 5일 동안 95개국 6000여명이 참가한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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