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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에 충남대 의대 캠퍼스 건립 ‘급물살’

입력 : 2020-01-28 03:00:00 수정 : 2020-01-27 20: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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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립대 설치 개정령 의결 / 추진 14년 만에 법적 근거 마련

충청권 거점국립대학인 충남대의 행정중심복합도시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27일 충남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1일 국무회의를 통해 ‘국립학교 설치령 일부 개정령안’을 의결, 충남대의 세종 공동캠퍼스 진출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개정된 국립대 설치령 개정령에는 충청권과 수도권에 소재한 국립대가 교육시설의 일부를 세종시에 둘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충남대는 2006년 7월 행정중심복합도시 충남대 캠퍼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행정도시건설청에 제출하며 세종캠퍼스 조성에 나섰다. 이어 2013년 1월 세종시 충남대 설립계획(안)을 제출한 뒤 그해 2월 행정도시건설청과 ‘대학설립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10월에는 ‘충남대 의약바이오캠퍼스 설립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세종캠퍼스 진출 절차를 진행해 왔다. 이어 2017년 6월 행정도시건설청과 ‘충남대 행복도시 캠퍼스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2018년 11월에는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하며 세종시 진출을 확정했다.

충남대 관계자는 “이번 정부의 ‘국립학교 설치령 일부 개정령안’은 그간의 과정에 대한 법적 근거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지난 14년간 추진해 온 충남대의 세종캠퍼스 진출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고 말했다.

충남대는 1단계로 행정도시건설청이 추진하는 임대형 공동캠퍼스에 세종 의과대학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이어 2단계로 분양형 캠퍼스 설립을 통해 미래융합대학원, 헬스케어융합대학원, 창업보육센터 및 평생교육원 등을 갖춘 ‘세종의학바이오융합캠퍼스’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대전=임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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