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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친문 파시즘 국가가 되고 있어… 특검 불가피”

입력 : 2020-01-24 15:30:00 수정 : 2020-01-24 14: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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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긴급 입장문 발표 “검찰 대학살 우연 아냐… 文대통령 알았는지 밝혀주길”

 

황교안(사진) 자유한국당 대표는 24일 “이 난폭한 정권의 권력 사유화를 막겠다”며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설 연휴 첫날인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이 정권의 검찰 무력화, 사법 방해가 극에 달하면서 더이상 특검 논의를 자제할 수 없게 됐다”며 “그동안 한국당은 검찰 수사를 최대한 존중하는 차원에서 특검 논의를 자제해왔는데, 특검 필요성은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오죽하면 검찰에서마저 특검 이야기가 나온다”고 했다. 한국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 인사를 통해 검찰의 청와대 및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를 막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황 대표는 전날 이뤄진 검찰 중간 간부 인사와 관련해서도 “(문재인 정권이) 암세포를 검찰 곳곳에 심어 스스로 파멸토록 하는 야비한 행태를 벌이고 있다”며 “설 명절 직전 정권이 국민 앞에 보여줄 모습이 이것밖에 안 되느냐”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검찰 대학살’은 우연히 이뤄진 것이라 보기 어렵다. 대통령이 이 내용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국민에게 밝혀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친문 파시즘의 국가로 만들려고 작정했다. 국민을 친문(친문재인) 독재 아래 굴종시키려는 것”이라고 했다.

 

 

한 기자가 ‘특검 법안을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발의할 것이냐’고 묻자, 그는 “국민을 두려워한다면 필요한 특검을 조속히 열어야 한다”고 답했다.

 

황 대표는 “설 연휴 때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정책을 보완하고 총선을 준비하고 대통합을 위해 연휴 때 할 일이 많다”며 “당을 바꾸기 위한 쇄신 노력도 해야 한다. 잘 준비해 연휴가 쉬는 시간이 아닌 대한민국을 살리는 시간이 되게 하겠다”고 연휴 계획도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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