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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비키니 입고 군살 없는 몸매 자랑 "올해 45세 맞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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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22 10:31:27 수정 : 2020-01-22 10: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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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사진), 진화 부부가 집안일과 육아 문제로 다투다 끝내 남편 진화가 가출을 감행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시아버지의 환갑잔치를 끝낸 함소원·진화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가족들은 신년 축제를 맞아 중국 고성을 찾았고, 온천을 즐겼다. 특히 함소원은 45세 나이에도 군살 없는 날씬한 몸매를 자랑해 시어머니와 진화 이모들의 부러움을 샀다.

 

진화 이모들은 “소원이를 봐라. 애 낳고도 저 몸매다. 소원이 몸매가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어머니는 배에 힘을 주며 “나도 젊었을 땐 말랐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며칠 후 귀국한 함·진 부부는 환갑잔치 때부터 쌓아온 갈등이 결국 터지고 말았다.

 

진화가 혜정이의 옷을 사주자고 말하자 함소원은 “집도 좁은데 무슨 소리냐”며 “옷은 이미 많다”고 맞섰다.

 

진화는 곧장 안방으로 달려가 옷장 문을 열고 “모두 당신 옷”이라며 필요 없는 건 다 버리자고 했다. 이어 주방으로 가 유통기한이 넘은 음식들을 줄줄이 꺼내며 “제발 버려라”라고 참았던 화를 폭발시켰다.

 

함소원은 결국 진화와 혜정이, 옆집에서 여행을 가며 맡긴 강아지까지 두고 출근했다.

 

진화는 집 안을 청소하고 혜정이를 목욕시키는 등 독박육아에 열을 올렸다. 진화는 ‘혜정이 엉덩이를 잘 말리라’는 함소원의 말을 떠올리며 기저귀를 채우지 않았다.

 

그 사이 혜정이가 의자에 소변을, 진화 옷에는 큰일을 보는 대형 사고를 쳤다. 거실 바닥은 물론 진화의 옷도 더러워졌다.

 

이때 집에 들어온 함소원은 엉망이 된 집안과 혜정이를 보며 잔소리를 쏟아냈다.

 

함소원은 “출장 갔을 때 누가 애 봤어? 난 칭저우 갔을 때 며느리 노릇까지 다했다. 이거 하나 못 도와주냐?”고 울분을 쏟아냈다.

 

울컥한 진화는 “서툴 수도 있지 당신은 다 잘하냐?”고 반박했다. 함소원도 발끈해 “일하고 돌아왔는데 집안이 이 꼴”이라며 “요즘 내 인생이 왜 이러냐?”라고 한탄했다.

 

그러자 진화는 정리하던 휴지를 던지고 짐을 챙겨 “잔소리만 해댈 거면 당신 혼자 애 봐”라며 곧바로 집을 나갔다.

 

한편 이날 ‘아내의 맛’ 시청률은 7.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은 8.3%(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았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아내의 맛’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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