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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랑 고양이 영상 논란에 소속사 “도 넘은 악플 ‘아동학대’ 수준”

입력 : 2020-01-20 19:46:54 수정 : 2020-01-22 16: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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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린 아이가 받을 상처 걱정…건강한 비판서 끝내주길” 당부
구사랑 인스타그램 캡처

 

아역배우 구사랑(9·사진)의 소속사가 ‘고양이 학대’ 논란에 대해 “너무나 가혹하다”고 20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밝혔다.

 

소속사는 먼저 구사랑과 가족 측이 이번 논란에 반성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경솔한 행동에 대해 구사랑 본인도 반성 중이고 부모님도 가슴 아파하고 있다”는 게 소속사 측 설명이다.

 

고양이 학대와 관련한 영상에 이목이 쏠리고 구사랑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 데 대해서는 우려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소속사 측은 “구사랑은 이제 겨우 아홉살”이라며 “어린아이에게 도를 넘은 질타와 가혹한 표현이 쏟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퍼져나간 영상이 너무 악의적으로 편집됐고, 이에 따른 반응 역시 과하다”며 “입에 담기 힘든 악플과 멈출 줄 모르는 공격성 글들을 보면서 이건 또 다른 ‘아동학대’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머니가 직접 사과 글을 올리는 등 애쓰셨는데…아이가 무방비 상태에서 크게 상처받고 있어 염려스럽다”며 “아이가 최대한 건강하게 상황을 잘 견디고 함께 대처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아이가 너무 어려 염려스러울 따름”이라며 ”도는 넘지 않은, 건강한 비판에서 끝나길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역배우 구사랑이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방탄소년단(BTS) 지민에게 받은 선물을 풀어보고 있다. 구사랑 유튜브 캡처

 

앞서 16일 구사랑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구사랑이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본명 박지민)에게 받은 선물을 포장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선물을 하나씩 꺼내던 중 구사랑이 선물 상자에 다가오는 고양이를 거칠게 밀쳐내고, 잠시 후 이번엔 상자 안으로 뛰어든 고양이를 들어올리거나 때리는 듯한 장면이 논란이 됐다.

 

몇몇 누리꾼들은 “고양이 학대”라며 입을 모아 거칠게 항의하면서 관련 영상과 캡처 사진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고, 비판 댓글이 쇄도했다.

 

이에 구사랑의 어머니는 “저희가 부족해서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 같다”며 ”사랑이도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조심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구사랑은 지난해 말 열린 ‘SBS 가요대전’에서 방탄소년단과 함께 무대에 오른 바 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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