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21일 입단’ 안치홍·롯데 계약 이끌어낸 이예랑 누구?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0-01-17 17:43:39 수정 : 2020-01-17 17:52:5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박병호(좌), 김현수(우)와 이예랑 대표(가운데)

 

최근 야구계를 실감나게 묘사한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스토브리그(Stove League)란 프로야구의 시즌이 끝나고 다음 시즌이 시작하기 전 계약 갱신이나 트레이드 등이 이루어지는 기간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연봉 협상이나 계약 등의 업무를 선수 대신 처리하는 스포츠 에이전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리코스포츠에이전시의 이예랑 대표(42·사진)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다.

 

이 대표는 일리노이주립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세종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대학원 커뮤니케이션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방송 아나운서·라디오 DJ 등으로 활동하던 이 대표는 김현수(현 LG 트윈스)와의 인연으로 에이전트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 선수들의 재테크나 세금 관련해서 도움을 주다가 직접 일을 시작하게 됐고, 2014년 리코스포츠에이전시를 설립한 뒤 첫 고객이 김현수였던 것.

 

이후 이 대표는 2015년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년 700만 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현재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에이전시 중 하나다. 2018년 기준으로 이 대표가 거래하는 선수들의 연봉 총액만 120억 원에 육박한다.

 

현재 리코스포츠에이전시에는 박병호, 서건창(이상 키움 히어로즈), 박건우, 오재일, 허경민( 이상 두산 베어스), 우규민(이상 삼성 라이온즈), 정의윤(SK 와이번스) 등 30명의 프로야구 선수가 소속돼 있다. 야구 외에도 함께 축구, e스포츠, 골프, 빙상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고객이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21일 부산 롯데호텔 샤롯데홀에서 진행되는 안치홍의 롯데 자이언츠 입단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올해 스토브리그 시장이 얼어붙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와중에도 안치홍과 롯데의 4년 최대 56억 원 계약을 이끌어낸 바 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리코스포츠에이전시 제공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