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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일본 정상회담 ‘외교결례’ 관련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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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2-27 06:00:00 수정 : 2019-12-26 21: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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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지난 24일 중국 쓰촨성(四川省) 청두(成都)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일본 측이 문재인 대통령의 모두발언 도중 취재진을 퇴장시킨 데 대해 강한 유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6일 “해당 상황에 대해 외교채널을 통해 일본에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우리 뜻을 전달했다”며 “일본은 의도적인 것은 아니었으며 (경위를) 알아봐서 추가로 해명할 내용이 있으면 알려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아직 일본 측은 추가적인 해명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당국이 일본 측에 유감 표명을 한 것은 상황이 발생한 직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정상회담에서 일본 측 당국자는 “(한·일은) 잠시 불편한 일이 있어도 결코 멀어질 수 없는 사이다”라는 문 대통령 말이 통역되자마자 취재진에게 밖으로 나가 달라고 요청했다. 정상회담에서 언론에 공개되는 모두발언이 끝나기 전 취재진을 퇴장시키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어서 외교 결례라는 비판이 나왔다.

 

외교부는 문 대통령이 지난 23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홍콩과 신장(新疆) 문제는 모두 중국 내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중국 측이 발표한 데 대해서도 정확한 한국 입장을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당국자는 “우리 입장은 (홍콩·신장 문제 관련) 중국 측 언급이 있었고 우리는 이를 ‘잘 들었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는 것”이라며 “적절한 시점에 이 같은 입장을 중국 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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