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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포천 생태환경 복원 프로젝트… 친환경 도시 탈바꿈 위한 밑바탕

입력 : 2019-12-26 02:00:00 수정 : 2019-12-25 20: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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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택 부평구청장

“굴포천 생태환경 복원 프로젝트는 부평이 친환경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밑바탕입니다. 중심 시가지가 주민들에게 살기 좋은 동네로, 상인에겐 장사 잘되는 상권으로, 그리고 방문객에는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장소로 탈바꿈될 것입니다.”

차준택(사진) 부평구청장은 취임 뒤 확정한 36개 공약 중에서 굴포천 분야를 특히 강조했다. 부평은 건물이 빼곡하면서 인구밀도 역시 높다. 당장 부족한 녹지나 자연친화적 공간이 삶의 터전에 마련되길 바란다.

콘크리트로 덮인 굴포천을 원래 상태로 되돌리면 생태재생이, 여기에 더해 다채로운 문화활성화 일환으로 각종 프로그램이 시민들과 만날 계획이다. 또 혁신센터와 굴포둥지마을의 공가매입 등으로 도시재생이 이뤄지고, 연장선에서 주변 시장과 지하상가도 활력이 넘칠 전망이다.

차 구청장은 지역의 미래를 바꿀 ‘부평11번가’ 사업의 중요성도 빼놓지 않는다. 그는 “전체 1642억원이란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기에 소통과 참여로 협치하면서 주민의 관점에서 바라볼 것”이라며 “단순 철거와 신축이 아닌 역사·문화는 보존하고, 경제·사회적으로 바른 변화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서 혁신센터 조성은 핵심이다. 그동안 대상지인 부평 캠프마켓 오수정화조의 확보가 관건으로 꼽혔다. 구는 지난 6월 국방부와 해당 부지의 매입 및 조기반환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외교부 등과 적극적 협업으로 2개월 뒤인 8월 미군으로부터 반환받는 성과를 이뤄냈다.

구는 오수정화조 터 4만7000㎡ 면적에 혁신센터를 구축해 공공지원센터와 임대주택·상가, 공영주차장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외 음식과 디자인, ICT(정보통신기술)가 결합한 푸드플랫폼은 이 일대에서 창업보육, 컨설팅, 브랜드 상품화, 공연과 전시·체험 등 종합문화공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차 구청장은 “혁신센터가 문을 열면 청년과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에 행복주택을 공급하고, 공공임대상가도 들어서 둥지 내몰림 문제에 대비할 것”이라며 “굴포천은 시민들에게 되돌려주면서 주차장 확보와 함께 지원센터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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