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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소 "이웃과 사이좋은 나라 없어…한국이 더 피폐해질 것"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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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2-22 11:07:50 수정 : 2019-12-22 13: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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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언 제조기로도 유명한 아소 다로(麻生太郞·사진)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세계에서 이웃 나라와 사이좋으냐”며 “우호란 수단에 불과하다”고 한·일 대립을 강조했다.

 

아소 부총리는 일본 시사 월간지 문예춘추(文藝春秋) 최신호(2020년 1월호) 인터뷰에서 “‘이웃 나라니 한국과 사이좋게 지내자’라는 식의 일부 논조가 있지만 세계에서 이웃 나라와 관계가 좋은 나라가 있느냐”며 “그런 것을 말하면 외국에 살아보지 못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웃 나라와는 이해가 충돌한다”며 “인도나, 미얀마도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국과 사이가 좋지 않다”며 “인도네시아 …베트남…현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과 중국의 관계도 같다”며 “일·중우호라고 말하지만 우호는 단순히 수단에 불과하다”고 했다.

 

아소 부총리는 또  “만일 한국 측 징용공(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일본식 표현) 판결로 압류하고 있는 민간기업의 자산을 현금화하면 이쪽(일본)으로서는 혹독한 예를 든다면 한국과의 무역 재검토나 금융제재를 하는 등 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 있다”며 “어떤 것이든 일본보다 경제규모가 작은 한국이 우선 피폐해지는 것은 틀림없다. 이런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어떤 판단을 할 것이냐는 것이다”고 말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ck@segye.com   사진 E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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