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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보니하니 박동근·최영수 출연정지” 김명중 ”고개숙여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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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2-12 14:17:23 수정 : 2019-12-12 14: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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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어린이 예능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가 출연자들의 방송 중 폭행 의혹과 성희롱 및 욕설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청소년 출연자를 보호를 이유로 보니하니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할 것을 밝혔다.

 

EBS는 이날 입장을 내고 이 같이 밝히며 “출연자가 미성년자임을 고려해 출연자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BS에 따르면 김명중 사장은 이날 오전 전 간부들을 대상으로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이후 사태에 대해 엄중히 질책하고 철저한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출연자 보호를 위한 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김 사장은 “이번 사태는 EBS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로, 사태 해결과 재발 방지를 위해 제작 시스템 전체를 꼼꼼히 점검할 것”이라며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출연자에게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여 ‘보니하니’ 프로그램 제작 책임자인 유아어린이특임국장과 유아어린이부장을 보직 해임했다. 또한 프로그램 제작진을 전면 교체하는 특단 대책을 세웠다.  프로그램 관계자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제작 시스템 전반에 걸쳐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EBS는 이를 위해 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시스템 점검과 종합 대책 수립을 위한 긴급 대응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13년째 EBS에 출연 중인 보니하니의 ‘당당맨’ 최영수(35)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 미성년자 MC인 버스터즈 채연(15)에게 폭력을 휘둘렀다는 의혹이 일었다. 폭행장면은 없었지만 최영수(37)의 지나친 팔 스윙 이후 채연이 자신의 팔을 쓰다듬은 것.

 

'보니하니' 박동근 채연. 박동근 SNS

 

같은 날 보니하니의 다른 출연자인 개그맨이자 ‘먹니’로 활동하는 박동근의 성희롱 발언도 문제가 됐다. 박동근이 채연에게 “너는 리스테린 소독한 X”이라고 밝혔다. 이후 몇 차례 더 “독한 X” 등의 발언을 이어갔다. 네티즌들은 박동근의 ‘리스테린 소독‘ 발언에 주목했다.

 

‘리스테린 소독‘이란 유흥업소에서 업소 여성들이 이 구강청결제를 사용하고 접대를 한다는 은어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니하니‘ 측은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그런 은어인줄 모르고 대기실에 있는 리스테린으로 가글한 것을 가지고 장난치다가 나온 발언”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방송이 송출된 후 30대 남성이 10대 미성년자를 폭행하고 분노했단 이유로 다수의 시청자들은 EBS 시청자 게시판에 항의 글을 올렸다. 일각에선 EBS가 공영방송임을 강조하며 진상규명을 요청하는 목소리를 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EBS‘보니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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