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1~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17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를 앞두고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
2일 대구 엑스코에 따르면 전시회 개최 4개월을 앞두고 목표 참가 기업의 90%가 이미 참가를 확정 지었다. 전 세계 27개국, 320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으로 태양광·에너지저장시스템(ESS)·재생에너지·스마트그리드에 이르기까지 혁신 기술과 첨단 신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진코솔라·선그로우·화웨이·시능·통웨이솔라 등 태양광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글로벌 기업들이 일찌감치 참가를 확정 짓고, 한국 시장에 자사를 알리기 위한 차별화한 홍보마케팅 전략 수립에 들어갔다.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를 비롯해 LG전자·현대에너지솔루션·한솔테크닉스·OCI파워·신성이앤지 등 국내기업의 참가도 확대된다.
내년 전시회는 이들 기업의 마케팅 각축전은 물론, ESS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연계 산업 간의 비즈니스 교류도 눈여겨볼 만하다. 대구시가 ‘2030 청정에너지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을 위한 플랫폼 행사로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면서, 이번 전시회도 국내외 에너지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기회의 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사무국은 국내외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국제 태양광 콘퍼런스’(PVMI 2020)를 비롯해 각종 이벤트, 세미나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 교류 플랫폼뿐 아니라 에너지산업의 트렌드와 미래 패러다임 변화를 공유하는 정보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서장은 대구 엑스코 사장은 “전시회를 통해 참가 업체들이 내수 실적 및 해외 판로 개척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구매력 높은 국내외 바이어 초청과 다양한 수요산업의 참관객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