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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가 끊이지 않는 인물 허경영 “배당금당으로 내년 총선 150석”

입력 : 2019-11-27 20:43:14 수정 : 2019-11-29 16: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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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서 중앙당 개소식 기자단담회
허경영씨가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가혁명배당금당 사무실에서 창당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TV 캡처

 

2009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됐다 내년 만료를 앞둔 허경영(69)씨가 다시 여의도에 나타났다.

 

앞서 15∼17대 대통령 선거에 도전한 바 있는 허씨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국가혁명배당금당(이하 배당금당) 사무실에서 중앙당 개소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앞서 지난 9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당을 등록했는데,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가능성이 있는 내년 4월로 예정된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대비한 행보라는 관측이 나왔었다.

 

허씨에 따르면 배당금당은 21대 총선에 도전할 예정이다. 

 

그는 “배당금당이 150석을 확보하고, 국민에 매달 배당금 150만원을 주고, 당비를 납부하는 책임당원도 150명으로 제한한다”며 이른바 ‘세 가지 150’ 정책을 발표했다.

허경영씨가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가혁명배당금당 사무실에서 창당 성명 발표 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TV 캡처

 

이어 “무조건 지도자를 흔들어 나라의 혼란을 만들어 반사 이익을 보겠다는 정당들의 꼬락서니를 보면 먼 미래엔 정당제를 폐지해야 한다”며 “여당이나 야당이나 청산 대상”이라고 기존 정당들을 모두 비판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법안에 대해서는 “사법부 통제 의도”라며 “미국과 일본 등 대부분 국가에 없는 공수처를 만든다는 건 의문”이라고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음에 안 든다고 미국 민주당 대표가 그 앞에서 삭발하고 단식하면 어떻겠느냐”라며 ”백악관 앞에서 단식하는 정치가 있느냐”라고 비판했다.

 

또 “돼지 한 마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리면 몰살하듯, 국회도 열병에 걸렸다”며 “싹 도려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배당금당으로 의원 150명을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핵과 남북문제에 대해서는 “천년 만년을 해도 결말이 없는 싸움”이라며 “우리가 핵무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씨는 이날 본인의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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