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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할 때 빨간색 고무대야 사용하지 마세요”

입력 : 2019-11-27 11:40:14 수정 : 2019-11-27 11: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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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김장김치 담글 때 ‘식품용’ 제품 선택해야 안전

김장철에 재활용 빨간색 고무대야를 사용해서 김치를 버무리는 것을 피하라는 신품안전당국의 조언이 나왔다.

 

식품의약안전처는 27일 김장철을 맞아 식품조리 기구의 올바른 사용방법을 공개했다. 김장철 김치를 담그면서 대야, 소쿠리, 바가지, 김장비닐, 고무장갑 등을 쓸 때는 반드시 ‘식품용’ 제품을 선택해서 사용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치, 깍두기를 버무릴 때 빨간색 고무대야를 사용하는데 ‘식품용’으로 제조된 플라스틱 재질 또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대야를 쓰는 게 바람직하다고 식약처는 권고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빨간색 고무대야는 통상 재활용 원료로 만들어져 카드뮴 등 중금속이 용출될 우려가 있기에 식품용 기구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플라스틱 재질은 고온에서 외형이 변형될 수 있기에 가열된 식품을 담는 용도로 쓰지 말아야 한다.

 

오금순 식약처 첨가물기준 과장은 “플라스틱 국자나 바가지를 국 냄비 등에 넣고 음식과 함께 가열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플라스틱 재질 대신 스테인리스 국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뜨거운 온도에서 양파망의 붉은색 색소 등이 녹아 나올 수 있는 만큼 국물을 우려낼 때는 농산물 포장 용도로 제조된 양파망은 절대 사용하지 말고 식품용으로 제조된 스테인리스 재질 육수망(통)을 사용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또 식약처는 패스트푸드 매장 등에서 인쇄용 잉크가 식품으로 묻어나올 수 있기 때문에 쟁반 위에 깔아두는 광고지와 감자튀김이나 케첩 등이 바로 접촉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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