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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토교통성 국장 “한국인 일본여행 자제운동 바닥 쳤다…재개 움직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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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1-14 14:17:44 수정 : 2019-11-14 15: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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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토교통성 국장이 한국인의 일본여행 자제운동이 바닥을 쳤다는 분석을 내놨다.

 

14일 극우 성향의 산케이(産經)신문에 따르면 이와쓰키 마사히로(岩月理浩) 국토교통성 규슈(九州)운수국장은 전날(13일) 기자회견에서 한·일 관계 악화로 운행정지·감편이 되고 있는 한국∼규슈 항공노선과 관련해 “12월 이후 재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한국에서의 입국자 수는) 10월까지는 어려운 숫자이었지만 조금씩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닥을 쳤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인의 일본여행 자제운동이 바닥을 쳤다고 전하는 극우 성향의 일본 산케이신문.

이와쓰기 국장은 저비용항공사(LCC)인 이스타항공의 미야자키(宮崎)∼서울 노선, 에어부산의 후쿠오카(福岡)∼부산 노선 등 4개 노선의 증편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쓰키 국장은 “현재까지는 감편 일변도이었다”면서 “과도하게 일본을 회피하는 움직임이 누그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규슈운수국에 따르면 규슈 각지와 한국을 연결하는 항공 노선은 한·일 관계 악화로 승객이 감소해 감편이 계속됐다. 10월 하순의 경우 주당 149편으로 7월 말과 비교하면 132편이 감소했다.

 

규슈 및 혼슈(本州)의 야마구치(山口)와 부산을 연결하는 고속 페리 등 여객선 노선은 지난 4∼9월의 이용객이 43만3000명이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6.6% 감소한 수치로 4∼9월로서는 5년 만에 가장 많은 감소였다. 모든 여객선 노선에서 한국인 이용자가 40% 감소했다. 지난 8월 규슈를 방문한 외국인 입국자 수는 한국인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 감소한 33만240명을 기록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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