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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환경' 트렌드 확산…유통업계 다양한 친환경 활동 주목

입력 : 2019-11-06 15:14:06 수정 : 2019-11-06 15: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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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을 넘어 반드시 환경을 지켜야 하는 '필(必)환경' 트렌드와 함께 전개된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가 1주년을 맞이했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는 플라스틱 대신 텀블러나 머그컵을 이용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캠페인으로 현재까지 3만 명이 참여하면서 환경 보호에 대한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친환경 인식이 점점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 역시 필환경 트렌드에 맞춰 환경 보호에 앞장선 활동으로 가치 소비를 주도하고 있다. PET 재활용, 유해 물질 제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이고 있는 기업들의 친환경 활동들을 알아보자.

 

가족 간의 교감을 위한 노르웨이 프리미엄 유아용품 전문 기업 스토케는 아이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브랜드 철학 아래 친환경 활동에 적극 동참 중이다. 고품질 가구 회사로 설립된 스토케는 자연 친화적인 원목 가구 제품에서 유모차 등의 다른 제품 라인으로 친환경 소재를 확장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이가 살아갈 미래가 더욱 안전하길 바라는 밀레니얼 부모 세대들의 마음을 반영한 것이다. 프리미엄 디럭스 유모차인 ‘익스플로리 6 발란스 리미티드 에디션’과 ‘트레일즈 프리덤 리미티드 에디션’의 텍스타일과 체인징 백은 PET를 재활용한 소재로 제작됐으며 자연을 오염시키는 잔류성 유해 물질인 테프론을 제외한 친환경 발수제(PFC Free)가 적용됐다. 스토케는 앞으로도 친환경 소재의 제품 라인을 전사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환경 보호에 앞장설 계획이다. 

 

코카-콜라사는 환경 오염, 특히 해양 오염의 주범인 PET의 재활용을 확대하고 글로벌 대표 브랜드로서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유색 PET의 재활용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여 재활용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녹색 PET로 대표되는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와 탄산수 ‘씨그램’에 투명 패키지를 적용했다. 2025년까지 모든 음료 용기를 재활용에 용이한 친환경 패키지로 교체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모든 음료 용기를 수거 및 재활용하는 ‘지속 가능한 패키지(World Without Waste)’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2014년부터 친환경, 동물 복지, 자원 순환 등 지속 가능한 패션을 추구하기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진행 중이다. 올해 출시한 ‘에코 플리스 컬렉션’은 370만 개의 PET를 재활용하고 친환경 가공 공정을 거친 대표 친환경 컬렉션으로 꼽힌다. 더불어 500mL PET 50개를 재활용하고 국내 최초로 리사이클 지퍼 테이프를 적용한 ‘씽크 그린 플리스 재킷’과 PET 18개를 재활용한 백팩 ‘샷 팩’은 친환경 소비를 지향하는 에코 슈머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뿐만 아니라, 비윤리적 동물 학대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윤리적 다운 인증 (RDS)’을 도입하고, 인조 퍼를 100% 적용한 `퍼 프리(Fur free)`로 동물 복지를 강화하는 등 자연 친화적인 패션의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 

 

지난 4월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은 음식을 주문할 때 이용자가 일회용 수저·포크 수령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이용자는 배민 앱에서 음식을 장바구니에 담아 주문하는 단계에서 일회용 수저, 포크를 음식과 함께 받을지 말지 선택할 수 있다.

 

락앤락, 삼광글라스 등 생활용품 업체들도 지구의 날을 맞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락앤락은 최근 자원 순환을 ‘바꾸세요 캠페인’을 시작했다. 삼광글라스도 최근 플라스틱 절감 실천 캠페인에 참여하는 단체·기업에 유리컵 500개를 지원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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