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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층 해운대 ‘엘시티’ 관광·휴양시설 공개

입력 : 2019-11-01 03:40:00 수정 : 2019-10-31 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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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테마파크·메디컬 스파 등 / 2020년 6월까지 완공·개관 목표 / 해변공원 ‘빛축제’ 열어 先공개 / 11월 말부터 두달간 환상적 야경

부산 해운대 해변에 사계절 체류형 관광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 해운대관광리조트 개발사업(엘시티·사진)의 관광·콘셉트 도입 계획이 공개됐다.

엘시티 시행사인 엘시티PFV는 지난 21일 열린 부산시의회 시민중심도시개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특위)에서 엘시티에 도입될 주요 관광·콘셉트 시설을 설명하면서 내년 6월까지 완공·개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엘시티는 개발사업자로 선정될 당시 시민을 위한 문화·오락·휴식 시설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광호텔·전망대·해변공원 등 관광시설 외에 연면적의 9.1%를 공공성을 띤 워터파크, 실내 테마파크, 메디컬 스파 등의 콘셉트 시설을 조성하기로 한 바 있다. 그간 엘시티 개발사업에 대한 찬반 논란이 이어지면서 이 같은 시설에 대한 정보는 제대로 공개되지 못했으나, 이번 시의회 특위를 통해 구체적 사업계획이 공개됐다.

이광용 엘시티 부사장은 “2700억원을 투입해 해운대관광리조트 개발사업의 목적에 부합하고 시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관광·콘셉트 시설을 조성할 것”이라며 “12월부터 주거시설의 입주가 시작되고, 내년 6월이면 전 시설을 개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엘시티 측에 따르면 101층 랜드마크타워에 조성되는 관광시설 중 롯데호텔이 운영하게 될 시그니엘호텔(260실, 랜드마크타워 3~19층)은 실내 마감공사가 절반 이상 진행됐고, 실시설계가 진행 중인 전망대(98~100층)는 준공 직후부터 실내 마감공사를 착수해 내년 5월까지는 공사를 마무리한다.

전망대는 한류 드라마 및 영화 제작에 주력해온 콘텐츠 기업인 초록뱀미디어가 투자와 운영을 맡는다. 초록뱀미디어 측은 한류 드라마 촬영지로 전망대를 활용해 부산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전망대가 부산 방문 관광객 증대에 기여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해변과 도시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세계적으로도 드물다는 점을 고려하면 엘시티 전망대는 해운대 해변에 위치하여 낮과 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부산 풍경을 즐길 수 있어 관광객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엘시티가 약 85억원을 들여 조성한 후 해운대구에 기부채납하는 해변 소공원은 공정이 마무리 단계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축하하는 ‘라이트가든 별빛축제’를 두 달간 진행한다. 대표적인 콘셉트 시설인 실내외 워터파크, 실내 테마파크, 메디컬 스파도 마무리 단계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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