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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버스 11월 세종시 누빈다

입력 : 2019-10-29 06:00:00 수정 : 2019-10-28 22: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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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29일 국제콘퍼런스 열고 시승 / 연내 중소형 주 2∼3회 운행 추진

미래 교통수단인 자율주행차가 세종시에서 첫 발을 뗀다. 이르면 11월부터 자율주행버스가 세종시에서 운행을 시작하고, 2023년에는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시스템이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세종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세종시는 2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국제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율주행버스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시승행사에서는 ‘자율주행기반 대중교통시스템 실증 연구’를 통해 개발한 자율주행버스(레벨3 수준)가 최초로 세종시를 달린다.

이번 실증연구는 370억원을 들여 지난해 4월부터 2021년까지 한국교통연구원과 SKT, 서울대, 현대차 등이 수행 중이며, 자율주행을 하되 특정상황에서는 제어권을 차에서 운전자로 전환하는 수준의 기술을 선보인다.

총 9회 진행되며, 버스정류장 정밀정차·제어권전환을 (자율→수동→자율) 통한 회전교차로 통과, 통신을 통한 교통신호정보 수신, 스마트폰을 활용한 버스 승·하차 기술 등을 시연한다.

이번 시연을 시작으로 올해는 2대의 중소형 버스가 주 2~3회 실증운행(9.8㎞ 구간)을 시작하고, 2021년에는 35.6㎞ 구간에서 8대의 차량(레벨4. 특정구간 내 제어권 전환 없이 운행하는 기술)이 주 20회의 빈도로 운행(시민탑승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국제콘퍼런스는 혁신성장 동력으로 자율차 산업을 육성하는 세종시가 자율차 모빌리티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기 위해 마련했다.

세계 최초로 무인차를 창안한 미국 싱귤래리티학교의 브래드 템플턴 학과장과 구글에서 자율주행차 개발·생산을 총괄하는 커트호프 디렉터 등 자율주행 분야 주요 인사들이 해외 자율주행차의 개발방향과 상용화를 위한 기반 조성 등을 주제로 기조 발표와 세부 세션 등에 참여한다.

국토부와 세종시는 공동 개최를 통해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준비하는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협력 모델을 계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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