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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사진 오른쪽)의 아버지인 김충훈씨(〃 왼쪽)가 신곡을 발표하면서 아들 김수현을 언급했다.
1980년대 록밴드 ‘세븐 돌핀스’ 리드 보컬 출신인 김충훈씨는 최근 신곡 ‘나이가 든다는 게 화가 나’를 발표했다.
그는 신곡에 대해 “벌써 환갑이라니 실감이 나질 않는데 그런 심정을 담은 노래”라며 “인생 후반기를 당당히 열고 개척해간다는 희망적인 각오도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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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유명 배우 김수현인 것에 대해서는 “아버지로서 당연히 고맙고 행복한 일인데 내 이름과 함께 수현이가 언급될 때마다 부담스럽기도 하다”며 “행여나 아들의 명성과 이미지에 누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들이 스스로 자신의 명성과 위상을 얻었듯이 나 역시 내 길이 따로 있다고 믿는다. 그 비교 대상이 아들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뿐”이라고 고충을 밝혔다. 그러면서 “아들이 유명 배우라는 사실이 거꾸로 내 가수 활동에 걸림돌이 되진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 김충훈씨는 “수현이와는 일적 관계가 아닌 지극히 사적 대화만을 나눈다”며 부자 관계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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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마음 한구석에 아버지로서 늘 후회스러운 대목이 있다고 전했다. 그가 부산에서 클럽활동을 하던 시절 아들 김수현이 심장 수술을 받는다는 소식을 듣고도 가보지 못했다고.
김충훈씨는 “2004년 수현이가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다고 전화를 했다. 큰 수술이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고 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또 클럽 형편상 제가 없으면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미적거리다 그만 가보질 못하고 말았다. 알고 보니 꽤 큰 수술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충훈씨는 몬프로덕션에 새롭게 합류,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나이가 든다는 게 화가 나’와 ‘세상 속으로’ 총 2곡이 담겼다.
두 곡 모두 가수 진시몬이 작사에 참여했고 작곡가 이동철이 작곡과 편곡, 기타 연주에 참여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몬프로덕션 제공, 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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