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여친 임신해서 전역했는데, 제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입력 : 2019-10-25 11:08:18 수정 : 2019-10-25 11:08:2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게티이미지

 

“여자 친구가 임신해서 일병 때 전역했는데, 알고 보니 제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사귀던 남자 친구가 군대 간 사이 다른 남성과 관계를 맺고 임신한 여성이 이를 숨기고 결혼했다는 하소연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이 여성은 결국 파혼당해 젊은 나이에 미혼모가 됐다.

 

A씨는 이 커뮤니티에 “임신한 여자 친구 때문에 군대에서 전역하게 됐다”며 사연을 공개됐다.

 

A씨는 입대 전 여자 친구 B씨와 2박 3일 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A씨는 B씨와 변치 않을 사랑을 약속한 뒤 훈련소로 향했다.

 

그러던 어느날 훈련소 중대장이 불러 여자 친구가 보낸 편지를 전했다고 한다.

 

편지에는 ‘임신했다’고 적혀 있었다고 A씨는 전했다.

 

여자 친구의 임신 소식에 A씨는 자대 배치 후 부대장의 배려로 남들보다 빠르게 이병 휴가를 나갔다.

 

휴가 첫날 A씨는 양가 부모를 만나 결혼을 허락 받았다.

 

다음날 여자 친구와 함께 혼인 신고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했다.

 

그 후 A씨는 아버지가 돼 상근 예비역으로 재소집됐고, 출·퇴근하면서 군 복무를 이어갔다.

 

그는 퇴근 후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를 볼 수 있게 돼 기뻤다고 했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A씨는 우연히 아이의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는데, 자신이 아빠가 아닌 사실을 알게 됐다.

 

아내는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한 뒤 A씨의 핏줄이라고 거짓말한 것.

 

뒤늦게 이런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결국 아내와 이혼했다고 한다.

 

이혼 후 A씨는 병무청에 전후 사정을 설명하면서 재입대 여부를 확인했다.

 

병무청은 상근 예비역으로 전역한 만큼 재입대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댓글로 “남자도 불쌍하고 죄 없는 애도 불쌍하다”, “나쁜 여자에게 속았다”, “앞으로는 행복하게 사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new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