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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명 모였다" 검찰개혁 서초동 촛불집회 '서초역~교대역' 가득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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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0-05 21:18:09 수정 : 2019-10-05 21: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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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검찰개혁·조국수호' 집회 시작/ 시작 전 부터 반포 대로 인산 인해/ 서초역 네 방향 모두 인파 몰려 "검찰 개혁" "조국수호"/우리공화당, 보수 시민단체 맞불 집회도
5일 오후 서울 서초역 사거리 일대에서 열린 제8차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제8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검찰청과 서울 서초동 서울 중앙지검 일대에서 5일 오후 6시 대규모로 열렸다. 주최 측은 300만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초역 사거리에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서초동 일대는 점심 정오 무렵 부터 집회 참가자들이 삼삼 오오 모여 들기 시작해 집회 시작 전인 오후 4시쯤에 서초역을 중심으로 검찰청 쪽으로 이어지는 반포대로 400m 일대에 가득찼다.

 

오후 6시가 되자 부산, 대구, 광주, 강릉 등 전국에서 버스를 빌려 상경한 집회 참가자들이 모여들며 서초역을 중심으로 서초역 사거리 각 방면으로는 대형 스크린과 무대가 설치됐다.   서초역 사거리 왕복 8차선 도로가 참가자들로 가득 찼다.

 

반포대로 교대입구 삼거리에서 서초경찰서까지 1.1㎞에 달하는 구간과 8개 차선, 동서로는 서초대로 대법원 정문~교대역 인근 유원아파트 근처 1.2㎞ 구간 10개 차선을 차지했다.

 

당초 경찰은 이날 집회를 위해 서초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동쪽으로는 법원·검찰청 사거리까지 남쪽으로는 교대입구 삼거리까지 전 차로를 통제했다. 그러나 참가자가 예상보다 많아 통제 구간을 동쪽으로 약 500m가량, 남쪽으로 400m가량 확대했다.

 

 주최 측은 "오늘 집회에 300만명의 시민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조국수호, 검찰개혁', '우리가 조국이다'라고 적힌 피켓을 흔들면서 함성을 질렀다. '공수처 설치', '특수부 폐지', '정치검찰 척결'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우리공화당이 5일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 앞에서 태극기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촛불문화제 본 무대와 불과 500m 떨어진 서초경찰서 부근에서는 우리공화당이 낮 12시30분부터 '태극기 집회'를 진행 하고 있다.  또한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자유연대도 지난주에 이어 오후 5시부터 서초역 6번 출구에서 '조국 구속ㆍ문재인 퇴진 요구 결사항전 맞불집회'를 열었다. 우리공화당 추산 30만여명의 시위대가 모였다.

 

경찰은 반포대로 서울성모병원 교차로~서초역 사거리~서초3동 사거리 약 2.2㎞ 구간 8개 차로와 서초대로 서리풀터널 앞 사거리~서초동 유원아파트 앞 약 1.2㎞ 구간 10개 차로의 차량 진입을 통제하는 중이다.

 

경찰은 검찰개혁 촉구 집회와 보수 집회가 인접한 지점에서 열리자 충돌을 막기 위해 88개 중대 5천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또 자유연대가 설치한 스크린부터 남쪽으로 20m가량의 공간을 만든 뒤 경찰 펜스를 설치하고 경비병력을 배치해 두 단체를 갈라놓았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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