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도마오른 학종…"대입 교사추천서 유사도 50%이상 1239명"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 킬러콘텐츠

입력 : 2019-09-29 14:12:33 수정 : 2019-09-29 15:23:1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최근 대입 수시 전형 중 하나인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불공정성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2019학년도 대입에서 교사추천서 유사도율이 50% 이상이었던 학생은 1239명에 달했다. 교사추천서는 학종에 제출되는 서류 중 하나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로부터 제출받은 ‘교사추천서 유사도 검색시스템 운영결과’에 따르면 2019학년도 교사추천서 유사도율 20%이상 50%미만인 B수준은 4461명, 유사도율 50%이상인 C수준은 1239명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간 교사추천서 유사도검색시스템 운영결과를 살펴보면 2017학년도 B수준(유사도율 20%~50% 미만)은 4563명, C수준(유사도율 50% 이상)은 1171명으로 모두 5734명이었다.

 

2018학년도는 B수준 4477명, C수준 1127명으로 총 5604명, 2019학년도는 B수준 4461명, C수준 1239명으로 총 5700명을 기록했다.

 

대교협이 마련한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서류 유사도 검증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유사도 검증 대상은 자기소개서 및 교사추천서 등 학종에 제출되는 서류를 대상으로 한다. 대학은 유사도 검증 결과를 반드시 평가에 반영해야 한다.

 

김병욱 의원은 “교사추천서 표절 문제는 이를 작성한 교사들의 잘못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서는 안 된다”면서 “교사추천서는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입시를 치를 2022학년도부터 폐지되지만, 그 전까지는 그대로 활용이 되는 곳이 많기에 학생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교사추천서 표절 문제에 대한 불이익을 이를 제출한 학생이 아닌 이를 작성한 학교나 교사가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천우희 '미소 천사'
  • 천우희 '미소 천사'
  • 트와이스 지효 '상큼 하트'
  • 한가인 '사랑스러운 인사'
  • 한지민 '우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