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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대한민국 아동 놀이환경 진단 토론회 개최

입력 : 2019-09-20 17:06:12 수정 : 2019-09-20 17: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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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미, 맹성규 국회의원과 공동 주최
토론회 단체 사진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가 20일(금),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아동이 행복한 놀이환경 조성을 위한 진단 및 대안모색’을 주제로 ‘대한민국 아동 놀이환경 진단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굿네이버스와 박경미, 맹성규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완정 인하대 아동심리학과 교수의 기조 강연 △편해문 놀이터 디자이너의 주제 발표 △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의 사례발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종합토론 등이 진행됐다.

 

앞서 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 참여 학생들은 직접 ‘우리 동네 놀이환경 실태’를 조사했다. 토론회를 통해 윤수민(횡성초 6), 장현아(횡성 성북초6) 학생은 지역 내 놀이 시설 문제를 직접 점검해보고 초등∙ 중학생 180명 대상으로 실시한 놀이터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놀이터를 잘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재미없음’이 63%로 가장 많았으며, 대안으로 ‘놀이 시설 안전점검 기준에 따라 주기적으로 점검 실시’, ‘놀이 시설 설치 및 개보수 시, 아동 의견 반영’ 등을 제안했다.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18 아동종합실태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볼 수 있다. ‘놀이터는 창의적이고 안전하게 설치되어 있다’라는 문항에 농어촌 지역 아동의 약 50%는 ‘아니오’로 응답했으며, 대도시에서도 30% 이상이 동일하게 대답했다. 이와 더불어 아동의 32.7%가 친구들하고 놀기를 희망하지만 실제로 친구들과 논다고 응답한 아동은 13.8%에 불과해 평소 놀 시간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완정 인하대 아동심리학과 교수는 “아동의 놀권리는 특정 시간이나 장소에 따라 제한된 것이 아닌 실생활과 연결된 부분을 의미한다며, 놀이는 성인에 의해 제공되거나 평가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권미경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놀이 공간 조성 시 아동의 참여를 보장하는 방안을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행복한 놀이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정책적 노력이 함께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은 “유엔아동권리협약 30주년을 맞는 올해, 대한민국 아동의 행복한 놀이 환경을 고민하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는 한편 “부모와 아동, 시민사회, 정부에서도 놀이권에 주목하고 있는 긍정적 변화에 발맞춰 굿네이버스 또한 놀이권 증진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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