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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관광산업 박차…2018년 외국인 방문객 2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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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9-09 13:09:11 수정 : 2019-09-09 1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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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근교 항공클럽도 생겨

북한이 관광산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8년 외국인 관광객이 2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6월 시진핑(習近平) 중국국가주석 방북 이후 북·중 관광교류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는 북한 노동신문을 인용해 2018년 4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회주의 경제건설 총력 집중’ 새 경제 노선을 천명한 이후 북한이 관광산업 등 각 분야에서 장족의 발전을 이룩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최근 평양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 현장을 직접 시찰하고 건설 상황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올해 들어 두 번째 방문이다. 북한 당과 정부가 관광산업 발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실제로 지난해와 비교할 때 평양으로 들어가는 관광객이 대폭 증가했다. 올봄부터 북·중 접경 도시인 중국 단둥(丹東)에서 평양으로 가는 국제열차표를 구하기가 힘들어졌고, 중국에서 온 관광버스도 평양역 주차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신문은 “평양 시내 주요 관광지에도 외국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며 “대형 매스 게임과 예술공연으로 유명한 ‘인민의 나라’는 지난 6월 첫 공개 이후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공연”이라고 전했다. 

 

또 평양 인근을 초경량 비행기로 하늘에서 관광할 수 있는 항공 클럽도 인기다. 소형 비행기를 타고 호수와 경치 및 평양을 내려다보면서 비행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2016년 문을 연 평양 미림항공구락부(클럽)는 현재 중국, 러시아, 프랑스 등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 등 연간 2만명이 찾는 관광명소로 부상했다. 북한 국가관광총국 통계에 따르면 2018년 북한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 포털 사이트 ‘내 나라’(我的国家)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자주와 평화, 우의 이념에 따라 세계인과 상호이해와 문화 교류를 강화하고, 국가 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긍정적인 기여를 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관광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관광 당국은 실제로 삼지연지구,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양덕군 온천관광지구를 국제적 수준의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평양국제공항도 현대화하고, 마식령 스키장도 새롭게 단장하는 등 의욕적인 확장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신문은 “북한은 전국을 현재 평양지역, 금강산지구, 묘향산지구, 개성지구, 남포지구 등 9개 관광지구를 구분하고, 지역마다 관광 특색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중간 관광교류도 한층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6월 시 주석 방북 당시 중국 경제정책의 사령탑으로 불리는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이 포함됐다. 북·중간 경제교류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중국국가여유국(中国国家旅游局) 등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북한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120만 명으로 전년 대비 약 50% 증가했다. 중국 매체는 “2018년 3월 김 위원장의 첫 중국 방문 이후 북한 여행이 크게 늘었고, 대부분 중국 관광객들이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이우승 특파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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