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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청색기술 기반 자율형 車부품 개발 나서

입력 : 2019-09-04 01:00:00 수정 : 2019-09-03 20: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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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 선정 / 2026년까지 모두 122억 지원

자작 자동차 경주대회로 명성을 크게 얻고 있는 영남대가 미래 핵심 산업 중 하나인 ‘청색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부품 개발에 나선다.

3일 영남대에 따르면 이 대학 기계공학부 주상우 교수팀의 청색기술 기반 연구과제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 과제로 선정, 이달부터 2026년 2월까지 모두 12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대학은 이 연구비로 ‘자율형 자동차 부품소재 청색기술 선도연구센터’를 설립, 자율형 자동차의 시스템 효율 향상을 위한 열·습기·경량화에 대한 연구와 주행환경 인식 및 제어 부품 연구를 추진한다. 해당 분야 전문 인력 양성 사업도 병행해 지역 인재 정착과 지역 산업의 지속가능발전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색기술은 자연에서 생물의 구조와 기능에 착안해 경제적 효율성이 뛰어난 물질을 창출해내는 기술로 자연친화적이면서 환경오염을 사전 차단하는 혁신기술이다. 미국 컨설팅 기관 등에 따르면 청색개발은 2025년까지 시장규모 1조달러까지 성장이 예상되는 잠재력이 큰 산업으로 미국, 독일, 일본에서는 청색기술산업을 국가적 차원에서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번 과제를 총괄하는 주상우 교수는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인 자율형·스마트·친환경차에 적용 가능한 모든 부품을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하고 개발해 원천기술 자산을 선점할 계획”이라며 “해당 기술을 권역 내 기업으로 기술이전하고 상용화할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선도연구센터 구축이 목표”라고 말했다.

대학 측은 이번 연구로 개발 예정인 부품소재 원천기술은 자동차뿐 아니라 스마트 팩토리 등 제조 및 생활 산업 전반으로까지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사업’은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 내 혁신주체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선도연구 센터를 기반으로 우수 지역 인재 양성을 통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구 성과를 지역 기업의 경쟁력 향상으로 확산하는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강원, 광주·전북·전남·제주, 대전·충북·충남·세종 등 전국 4개 권역에 지원하며 대구·경북·강원 권역 주관 대학으로 영남대가 선정됐다.

 

안동=전주식 기자 jsch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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