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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큰장 섰다… 대작 줄줄이 출시

입력 : 2019-09-02 20:57:40 수정 : 2019-09-03 21: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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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후속편 잇따라 선보여 / 엔씨소프트, 리니지2M 티저 돌풍 / 첫 작품 출시 이후 20여년간 흥행 / ‘바람의 나라’ 큰 성공 거뒀던 넥슨 / 23년 만에 모바일 버전 내놓기로 / 넷마블 ‘방탄소년단’ 후속작 선봬 / 상반기 실적 부진 돌파구될지 주목

게임 업계의 ‘빅3’인 ‘3N’(엔씨소프트·넥슨·넷마블)을 비롯해 주요 게임 업체들이 올해 하반기에 전작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을 줄줄이 출시한다. 상반기에 다소 부진했던 실적을 반등시킬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오는 5일 신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M’의 세부 내용을 공개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1일 티저 홈페이지 및 동영상을 공개하며 리니지2M 출시를 표명했다. 관련 티저 영상은 공개 6일 만에 조회 수 1000만을 돌파하며 관심을 입증했다.

리니지2M의 원작 리니지2의 공식 포스터. 엔씨소프트 제공

리니지는 PC버전 리니지2의 스토리와 콘텐츠에 모바일 게임적 요소를 결합해 리니지2M을 준비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1998년 9월1일 신일숙 작가의 만화 리니지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게임이 첫선을 보인 이래 20여년간 리니지2는 물론, ‘리니지M’과 ‘리니지2 레볼루션’ 등 리니지의 IP를 활용한 후속작마다 성공을 거둬왔다.

1996년 출시된 바람의 나라의 초기 화면. 넥슨 제공

넥슨은 23년 만에 원작을 IP로 활용해 모바일로 재탄생하는 ‘바람의 나라:연’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바람의 나라:연은 최근 CBT(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바람의 나라’는 김진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1996년 4월5일 서비스를 개시한 넥슨의 첫 작품이다. 2011년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상용 서비스 중인 MMORPG’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한 만큼 국내 게임사에 큰 획을 그었던 만큼 23년의 추억을 바탕으로 한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가 성공을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의 방탄소년단 IP를 활용한 두 번째 신작 티저 영상. 넷마블 제공

넷마블은 지난 6월 출시한 스토리텔링형 육성 게임 ‘BTS월드’에 이어 방탄소년단의 IP를 활용한 두 번째 신작을 최근 공개했다.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지난달 회사 설명회에서 “넷마블과 함께 방탄소년단 스토리텔링 IP를 활용한 게임 신작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게임 업계 빅3는 올 상반기에도 여러 신작을 발표했으나 이렇다 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2분기에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넷마블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46% 감소했고, 넥슨과 엔씨소프트 또한 각각 19% 줄었다. 이들은 하반기에 굵직한 신작을 바탕으로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갈수록 업계 경쟁이 심화하는 등 상황이 녹록지 않다.

3N 외에도 원작 IP를 활용한 다양한 대작이 하반기 게임시장에 얼굴을 내민다. 장수 MMORPG인 ‘데카론’도 모바일에서 재탄생한다. 썸에이지는 유비펀스튜디오와 데카론의 모바일 게임 제작을 위한 계약을 맺고 국내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2005년 출시된 데카론은 원작 온라인게임 개발 및 서비스에 참여했던 제작진이 참여하며 화제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넷블루게임즈는 중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미르의 전설2 어게인’을 지난달 말 정식 출시했다. 미르의 전설2 어게인은 원작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그래픽 성능을 끌어올리며 사전 예약자 100만명을 달성한 바 있다.

 

김준영 기자 papenqi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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