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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울대 로스쿨생들 “조국 법무장관 NO” 성명 추진··청문회 후 발표 여부 결정

관련이슈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논란

입력 : 2019-08-29 15:59:49 수정 : 2019-08-29 18: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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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아크로광장에서 열린 ‘제2차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에서 서울대 학생과 동문 등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뉴시스

‘조국 법무부 장관’을 원하거나 반대하는 여론이 양분된 가운데 조 후보자의 제자들인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재학생들이 대자보를 통해 공식 성명을 내는 방안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종료 후 전체 재학생 투표를 거쳐 발표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발표하는 쪽으로 결론이 날 경우 성명서에는 진실규명과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서울대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대 로스쿨 학생회는 이날 전체학생대표자운영회의(전학대회)를 열고 조 후보자의 법무장관 논란에 대한 성명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30일부터 작성될 대자보 형식의 성명서에는 조 후보자 가족 등과 연관된 각종 의혹에 대한 진실규명과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 후보자의 서울대 교수직 사퇴 요구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최종적인 성명서 내용과 대외 발표 여부는 조 후보자 청문회 종료 후 24시간 이내 전체 재학생 의견 수렴을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대 로스쿨 관계자는 “30일부터 대자보 작성에 돌입하고, 조 후보자 청문회 이후 외부 발표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대 로스쿨 측은 이번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27일 각 학년 대표 등이 참석한 대표자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회의에선 로스쿨 학생회 간부들을 주축으로 조 후보자 논란과 관련해 로스쿨생 차원의 성명 발표 필요성 여부 등을 논의했다.

 

염유섭 기자 yuseo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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