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자조금·KB국민은행, 취약계층 대상 계란 기부 ‘8월의 크리스마스’ 개최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기훈)는 29일, 서울 구로구 소재 따뜻한마음 청소년센터에서 KB국민은행과 함께 취약계층에게 계란을 기부하는 ‘8월의 크리스마스’를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8월의 크리스마스’는 계란 기부를 통해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에그투게더(Egg Together)’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KB국민은행이 후원하였다.
대한민국의 기부는 매년 겨울철에 편중되어 있고 라면과 같은 가공품과 쌀 위주로 “편하게 줄 수 있는” 식품으로 정착되어 있다.
‘8월의 크리스마스’는 겨울철에 집중되어있는 기부를 분산시키고, 영양공급이 필수인 어르신 및 성장기 아동에게 “꼭 필요한”단백질인 계란과 같은 신선식품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므로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는 신선식품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계란 기부문화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와 KB 국민은행은 서울시 9개 구 소재, 16개 사회복지기관에 계란 2,500판을 전달하였다. 계란 전달식이 진행된 후에는 소외계층 아동 및 청소년과 함께 계란요리를 만들어보는 계란요리 테라피 프로그램도 진행하였다.
기업 체감경기는 급랭하고 있고, 기업과 소비자의 경기인식을 합한 경기심리지수는 10년 전 수준으로 떨어져 심상치 않다 어려운 사람은 더 어려운 때이다.
남기훈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은 “계란은 가장 저렴한 단백질이자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한 완전식품이기 때문에 이웃사랑 실천에 더없이 좋은 식품이다.”며 “8월의 크리스마스를 통해 신선식품 기부문화가 확산되어서 계란으로 모두가 건강해질 수 있는, 사랑이 넘치는 대한민국 되길 희망한다.” 고 밝혔다.
취약계층의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신선식품에 대한 기부가 계절에 관계없이 상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따라서 계란을 통한 신선기부가 활성화될 경우 이러한 영양결핍 문제 해소에 상당 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차수 선임기자 chas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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