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부산, 밀양 등 영남권 지방자치단체들이 ‘뿌리 산업’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인력난과 생산성 악화 등 영세성을 면치 못하는 뿌리 산업 관련 기업을 집적화하고 첨단기술과 융·복합해 지역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는 판단에서다. ‘뿌리산업’은 주조(주물), 금형, 용접, 표면처리 등 제조 공정기술을 활용한 업종을 이른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내 6만4529㎡ 부지에 총 사업비 807억원을 들여 오는 10월부터 도금·아노다이징 등 표면처리 분야 12개 업체가 입주할 뿌리산업특화단지 조성에 들어간다. 준공은 오는 2021년 12월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이들 기업의 토지 구입, 공장 건축, 자동화설비 도입, 공동폐수시설 구축 등에 140억원을 지원한다. 부동산 취득세, 재산세 감면 등 세제 혜택도 준다.
부산시는 녹산산업단지 내 7만㎡ 부지에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표면처리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관련 분야 50개 업체가 이 특화단지에 입주한다. 이곳에 ‘공동 도금 기술 연구소’도 들어선다. 경남도와 밀양시는 하남 일반산업단지에 창원·부산·김해 등에 흩어져 있는 주물 관련 30개 업체를 집적화해 ‘뿌리기업 스마트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대구·창원=김덕용·강민한 기자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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