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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이음터 참가 외국인 교수들, “새로운 학문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 마련”

입력 : 2019-08-06 16:22:42 수정 : 2019-08-06 16: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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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배움이음터

국립국어원이 주최하고 이화여자대학교가 주관하는 ‘2019년 국외 한국어 전문가 대상 배움이음터(이하 배움이음터)’의 박사급 전문 연수 프로그램이 무더위 속 참가자들에 열정으로 오는 6일 종료된다.

 

배움이음터는 체계적인 현지 한국어교육을 위해 국립국어원에서 국외의 대학 및 교육기관의 한국어 전문가를 초청해 한국어 기초 교과 연수, 현장 학습, 워크숍 등을 제공하는 연수회다. 6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6주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에서 4명의 박사급 한국어 교원이 연구를 마무리하는 단계에 돌입하였다.

 

지난 1일 이화여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루마니아 부카레스트대학교의 카탈리나 스탄츄 교수와 러시아 시베리아연방대학교의 카베르지나 나탈리야 교수는 “다양한 프로그램 과정을 통해 시야가 넓어질 수 있는 기회였다”며 “새롭게 경험하고 배운 내용을 본국으로 돌아가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틀에 박힌 교육 방식에 새로운 변화를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변화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카탈리나 스탄츄 교수는 “문학 전공이었던 나에게 배움이음터는 교육학적, 언어학적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값진 기회였다”며 “여러 분야의 강의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하며 배움이음터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본국으로 돌아가서 배움이음터에서 지금까지 진행한 연구를 끝까지 마무리하고 싶다”며 연구에 대한 열정을 비쳤다.

 

배움이음터 프로그램 중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카베르지나 나탈리야 교수는 “자국의 한국어 교육 기관을 소개하는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다양한 나라에서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선생님들과 한국어 교원으로서 가지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토론하며 새로운 답을 찾았던 때가 감동적이었다”며 “서로 다른 국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한국어’라는 공통점으로 하나 되어 같은 고민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배움이음터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인터뷰에 응한 두 교수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쌓게 된 다양한 국가의 교원들과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6일에는 ‘2019년 국외 한국어 전문가 대상 배움이음터’ 박사급 연수 프로그램의 최종 발표와 수료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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