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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에 뉴스 재등장… “재난 등 알림 시험중”

입력 : 2019-08-05 04:00:00 수정 : 2019-08-04 20: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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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첫 화면 전환 완료 때까지 다양한 시도”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에서 4개월 전 사라졌던 뉴스가 최근 다시 등장했다.

4일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는 모바일 웹과 모바일 앱의 첫 화면에 ‘알림 영역’을 테스트 중이다. 긴급히 알려야 할 주요 사건이 있을 때 잠깐 이 영역을 운용한다는 게 네이버 측의 설명이다. 네이버의 한 관계자는 “꼭 뉴스라기보다는 각종 재난재해나 정부의 공식 발표처럼 꼭 알려야 할 내용이 대상”이라고 말했다. 지난 2일에는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여기에 게재됐으며, 클릭하면 해당 뉴스 화면으로 넘어갔다.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에 뉴스가 등장한 것은 지난 4월 초 뉴스·실시간 검색어 등을 모바일 첫 화면에서 빼고 오른쪽으로 페이지를 넘겨야 볼 수 있도록 개편한 이후 넉 달여 만이다. 당시 개편은 ‘드루킹 사태’로 빚어진 뉴스 편집 논란 해소 차원에서 단행된 것으로, 네이버 측도 ‘파격적’이라고 자평할 정도로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변화였다. 하지만 4개월여 만에 제한적이기는 해도 뉴스 등을 다시 첫 화면에 내건 것은 논란을 최소화하면서도 뉴스를 완전히 포기할 수 없다고 판단한 데 따른 선택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포털 콘텐츠 조회 수의 경우 첫 화면에서 한 단계 멀어질 때마다 몇백만 단위로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뉴스의 조회 수도 개편 이후 감소했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하지만 네이버 측은 개편 이전과 이후 사용량 변화에 대해서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전체 네이버 사용자 가운데 개편된 첫 화면을 쓰는 비율은 지난달 말 기준 78% 수준이다. 네이버의 다른 관계자는 “아직 새 첫 화면으로의 전환이 100%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개편이 완료된 뒤에도 이런 체제를 유지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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