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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종양·시험관 실패로 슬럼프 겪은 신동미가 민낯 연기 택한 사연

입력 : 2019-07-30 09:39:19 수정 : 2019-07-30 09: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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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동미(사진)가 과거 악성 종양 진단과 시험관 시술 실패로 슬럼프를 겪었던 사연을 방송에서 털어놨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신동미가 인생 최초로 강연 무대에 오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그는 CBS 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출연해 그동안 단역을 전전하면서 자신의 역할에 이름이 붙는 게 소원이었다고 고백했다.

 

신동미는 “오랜 무명생활을 거치는 동안 배우가 나의 길이 맞는지 의심이 끊이지 않았다”며 “그럴 때마다 좋은 시절이든, 나쁜 시절이든 항상 자신이 누구인지 질문했고,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극과 뮤지컬 등 장르 불문 많은 작품에 참여하며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

 

그러면서 뮤지컬 배우인 남편 허규를 만나는가 하면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좋은 일들이 계속됐다.

 

드디어 ‘꽃길’이 시작되는가 싶었지만, 또 다른 난관이 신동미 앞에 다가왔다.

 

지난해 정기 검진을 통해 악성 종양을 발견한 데 이어 정성을 다했던 시험관 수술마저 실패로 돌아가며 그는 슬럼프에 빠졌다.

 

신동미는 “아이를 갖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던 시험관 시술도 실패했다”며 ”그러면서 배우로서, 인간으로서, 여자로서 자존감이 낮아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 두 사건이 내 삶에 영향을 크게 미쳤다”며 ”연기에 집중할 수 없어 연기는 산으로 갔고, 스스로에게 자꾸 실망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남편(바로 아래 사진)에게 “진짜 이 길이 내 길이 맞는 걸까?”라며 ”다른 직업을 찾아볼까?”라고 진지하게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고 한다.

 

그때 신동미의 배우 열정을 되살린 작품이 지난 3월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였다.

 

극중 신동미는 배우 유준상의 아내인 간분실(위에서 다섯번째 오른쪽 사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출연 당시 신동미는 동경하던 작가의 주연급 배역을 맡았음에도 즐거워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첫 녹화날 울어야 하는데 못 울어서 2시간30분 동안 대기를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신동미는 슬럼프 당시 유준상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신동미는 “유준상에게 ‘연기적으로 자존감이 너무 바닥’이라고 슬럼프를 고백했다”며 “당시 유준상이 공진단까지 주면서 날 위로해줬다”고 밝혔다.

 

더불어 신동미는 연기에 용기가 없어서 화장기 없는 민낯을 택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연기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됐다는 사실에 다시 자존감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신동미는 “‘나는 누구인가’ 이런 질문들이 어떻게 보면 지금의 저를 만들지 않았나 한다”며 “앞으로도 저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향해가겠다”고 강연을 마쳐 감동을 안겼다.

 

한편 신동미는 강연 후 악성 종양 판정에 대해 “사실 부모님도 모르신다”며 “악성 종양은 지금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금은 악성은 아니고 추적 관찰을 계속해야 하는 상태”라며 ”3개월마다 검진을 받고 있는데 부모님들이 모르고 계신 상태라 걱정된다”고 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동상이몽2’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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