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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 않고 먹지 않는다" 日 불매 운동에 베트남 25만 한인회 동참

입력 : 2019-07-28 17:07:10 수정 : 2019-07-28 19: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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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3대 대도시인 호친민 시내 일본 상점 밀집 지역인 레 타인 톤 거리에서 지난 26일 우리나라 교민들이 일본산 제품의 불매운동을 홍보하고 있다. 호치민 한인회 제공

 

이달 초부터 본격화된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국내 소비자들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베트남 교민사회로 확산했다. 

 

베트남 호치민한인회는 지난 26일 일본 제품 불매 결의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보이콧 재팬’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베트남에는 현재 25만명에 달하는 우리나라 교민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결의대회 후 몇몇 교민은 베트남 3대 대도시 중 하나인 호치민의 시내 일본 상점 밀집 지역인 레 타인 톤 거리에서 ‘나는 일본 음식을 먹지 않습니다’, ‘나는 일본 제품을 사지 않습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홍보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호치민한인회는 한인상공인연합회와 한인여성회, 대한노인회와 대한체육회 호치민지회, ‘베트남을 사랑하는 한국인의 모임’ 등 지역 한인 단체들도 이번 캠페인에 적극 동참한다고 밝혔다. 

 

현지 국영 베트남통신사(VNA)와 베트남한국교민신문사가 제휴, 창간한 한국어판 주간신문 베한타임즈에 따르면 하노이 교민들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여러 곳에도 일본산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으며, 관련 정보가 공유되고 있다. 

 

다만 이 매체는 한인 타운에도 일본 식당 및 렌터카 업체 등이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한인에 대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함께 제시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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