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에도 얼굴이 있다면, 잿빛 먹구름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초여름 뭉게뭉게 피어오른 구름 사이에서 선회 중인 헬기를 발견했다. 유심히 바라보고 있노라니 헬기에서 사람들이 하나둘 구름 위로 뛰어올랐다. 곧 눈썹 모양의 낙하산이 펴지며 느린 비행이 시작됐다. 넓적한 구름 중간에 눈썹 두 개가 위치했을 무렵 셔터를 눌러 초상(肖像)을 담았다. 이날 미사리 강변에서 만난 그 구름은 분명 웃고 있었다.
하남=하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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