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한·일 달리는 평화 종주단… 양국 우호의 길 열 것”

관련이슈 참사랑

입력 : 2019-07-23 23:51:36 수정 : 2019-07-23 23:51:3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평화통일연합 창설 15주년 피스로드 출범 7주년 기념식 / 재일동포 화합·통일의 이정표 / 남북 물론 주변국까지 움직여 / 김영학 중앙회장 등 450명 참석

평화통일연합창설 15주년 기념대회 및 피스로드 통일대장정 출범 7주년 기념식이 23일 일본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나가타초(永田町) 일본 헌정기념관 강당에서 열렸다.

정태익 한국외교협회 명예회장은 축사를 통해 “평화통일연합은 재일동포 화합과 통일운동에 혁혁한 공을 세운 민간단체로 잘 알려져 있다“며 “여러분의 노력으로 민단(대한민국거류민단)과 총련(재일조선인총연합)이 가까운 사이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2013년부터 시작한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은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에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며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이야말로 남북한과 주변국은 물론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위대한 통일운동”이라고 강조했다.

23일 평화통일연합창립 15주년 기념대회 및 피스로드 통일대장정 출범 7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한·일대회 결의문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정태익 한국외교협회 명예회장, 가지쿠리 마사요시 UPF 일본회장, 도쿠노 에이지 평화통일연합 상임고문, 양동준 세계한인민주회의 부의장, 송광석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회장.

송광석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회장은 “피스로드는 평화통일연합이 시작해 한국을 움직이고 세계를 움직이고 있다”며 “피스로드는 통일한국의 비전을 알려 일본의 공감대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평화통일연합에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내년에는 도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면서 한국의 젊은 자전거 종주자가 홋카이도(北海道)와 규슈(九州)에서 도쿄를 향해 달릴 것”이라고 외쳐 큰 박수를 받았다.

최근 한·일 관계를 의식해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발언도 많이 나왔다. 야나기모토 다구치(柳本卓治) 일본 참의원(參議院·상원) 의원은 “한학자 총재의 일·한 우호 정신을 깊게 하는 행사라 특별히 부탁해서 참석했다”며 “양국은 형제와도 같은 나라”라고 강조했다.

도쿠노 에이지(德野英治) 평화통일연합 상임고문은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해 △문화교류·인적교류 확대 △양국 체육 교류 확대 △한·일 국제결혼의 장려 △상호 이해 △한·일 터널 프로젝트 추진을 제안했다. 도쿠노 고문은 “일본인은 한국이 겪은 식민지(일제강점기) 시대의 아픔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한국인은 보통의 일본인은 역사를 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학 평화통일연합 중앙본부 회장, 정태익 명예회장, 양동준 세계한인민주회의 부의장, 송광석 회장, 도쿠노 에이지 상임고문, 가지쿠리 마사요시(梶栗正義) UPF 일본회장, 김원식 평화통일연합 중앙본부 사무총장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태권도 연무(演武), 금강산가극단의 축하공연, ‘우리의 소원은 통일’ 제창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글·사진=도쿄 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김혜윤 '사랑스러운 볼하트'
  • 김혜윤 '사랑스러운 볼하트'
  • 채수빈 '매력적인 미소'
  • 조보아 '아름다운 미소'
  • 아이브 장원영 '빛나는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