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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 영향… 지난해 북한 대중 수출액 88.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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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7-02 15:41:32 수정 : 2019-07-02 15: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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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북제재의 영향으로 북한의 대중(對中) 수출액이 전년 대비 88.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가 2일 발표한 북한경제리뷰에 실린 ‘북한경제동향 관련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대중국 수출액이 1억9500만달러로 전년 대비 88.2% 감소했다. 

 

수입도 22억17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3.4% 감소했다. 북중 무역액 역시 24억12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1.6% 감소했다. 

 

북한의 대중 수출 감소는 2016년 1월 이후 채택된 유엔안보리(UNSCR) 대북제재로 북한의 주요 수출품인 무연탄, 철광석, 직물, 수산물 등에 대한 제재가 현실화된 탓이다. 2017년을 기준 북한의 최대 무역국은 중국으로 수출입 비중이 각각 93.2%, 95.5%로 편중돼 있는 상황에서 대중 수출까지 막히며 2017년 북한의 경제성장률은 -3.5%를 기록했다. 

 

KDI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6년 북한의 대중 석탄 수출액은 11억8090만달러였으나 2017년 4억170만달러로 감소한 뒤 2018년에는 수출액이 전무하다. 남성재킷과 남성코트·여성코트 등의 의류 수출액도 2017년에는 대중 수출 상위 5개 품목에 포함되며 3억720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수출액이 2만달러도 넘지 못했다. 지난해 대중 수출 상위 5개 품목은 휴대용 시계 무브먼트 3110만 달러, 합금철 2830만달러, 가발·가속눈썹·가수염이 2240만달러 등이었다. 

 

세종=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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