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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중 황대헌 끌어내리려다 엉덩이 노출된 것" 임효준 측 해명 '논란'

입력 : 2019-06-26 09:50:46 수정 : 2019-06-26 09: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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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효준(23·고양시청)과 황대헌(한국체대·20). 평창=연합뉴스

 

동성 선수 성희롱 논란으로 진천선수촌에서 퇴촌 당한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효준(23·고양시청) 선수 측이 공식 해명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논란이다.

 

앞서 지난 25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쇼트트랙 남녀 선수단이 함께 암벽등반 훈련을 하는 도중 임효준 선수가 암벽을 오르던 황대헌(한국체대·20) 선수의 바지를 벗겨 하반신이 그대로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여자 선수들도 함께 있는 자리에서 벌어진 일에 황대헌 선수는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껴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성희롱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이에 임효준 선수 소속사 브리온컴퍼니 측은 “훈련을 위해 이동 중 일어난 일로, 선수들은 휴식을 취하고 있던 상황이었다"라며 “친근함에서 비롯된 장난 도중 암벽에 올라가는 황대헌을 끌어내리려다 바지가 내려가 엉덩이 절반이 노출된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이어 “바지가 벗겨져 엉덩이의 반이 노출되기는 했지만, 성기가 노출되지는 않았다”라며 “시간도 훈련 중이 아니라 휴식 시간에 벌어졌다”고 해명했다.

 

브리온컴퍼니 측은 “오랜 시간 함께한 황대헌 선수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점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길 원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황대헌 선수에게 계속해서 메시지 및 유선을 통하여 사과를 시도하였으나 현재 상호 간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운 점이 있어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황대헌의 소속사 브라보앤뉴 측은 “선수가 수면제를 복용하고 잠을 청할 정도로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선수촌 내에 마련된 인권상담소에서 상담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체육회와 선수촌은 지난 24일 오후 남자 8명, 여자 8명 등 대표팀 선수 16명과 코치진을 모두 한 달 동안 퇴촌시키기로 결정했다.

 

퇴촌당한 선수들은 소속팀에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며 임효준의 개인 징계 여부는 다음 주 빙상연맹 관리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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