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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나경원 불신임 말 나왔다...갑자기 왜 이런 합의를 해서"

입력 : 2019-06-25 10:17:45 수정 : 2019-06-25 10: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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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여야 3당 원내대표의 '국회 정상화 합의' 추인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김영우 한국당 의원은 "나경원 원내대표를 불신임 하자는 차원은 아니지만 불신임 말 자체는 나온 건 사실이다"며 지도부(황교안-나경원)가 이번일로 일정부분 타격을 입었다고 했다. 

 

김 의원은 25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전날 의원총회 분위기는) 왜 이런 합의 결과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라는 의견이(지배적)이어서 추인받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국회 정상화 합의문에는) 한국당이 줄기차게 주장해왔던 경제 청문회, 북한 선박 등 국가안보와 관련한 국정조사,  '연동형 비례제 선거제도는 여야 합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하나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 민주당 사과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갑작스럽게 아마 왜 이런 합의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추측하건대 국회 정상화가 중요하고, 국회에 들어가라는 국민들 압박이 (원내대표에게) 있었을 거다"면서도 "하지만 선거제도, 경제 청문회라든지 등등 여태까지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던 것을 왜 생각을 많이 안 했을까, 이런 의견이 아주 많았다"고 합의문 추인이 거부된 배경을 설명했다. 

 

진행자가 '나경원 원내대표 불신임이 거론 됐는지'를 묻자 김 의원은 "불신임이라는  말 자체는 나왔다. 불신임까지 거론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좀 힘을 더 실어주자. 협상력을 좀 높이기 위해서는 부결시켜서 협상을 다시 하게끔 하는 게 좋겠다는 차원에서 (불신임 말이) 나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어쨌거나 지도부 신뢰에 금이 갔다는 점은) 전혀 부인할 순 없다. 좀 타격은 있지만 잘 헤쳐 나가야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합의안에 서명까지 했는데 거부한 것은 국민들과의 약속을 깬 일 아닌가'는 비판엔 "국민들이 보기에는 그러실 수 있다"고 하면서도 "(나 원내대표가) 당에 가서 추인을 받아오겠다라는 걸 좀 분명히 했으면 더 좋았을 뻔했다. 마치 모든 합의가 끝난 상황에서 의총에서 완전히 뒤집은 모양새를 취하게 되는 등 좋은 전략은 아니었다"고 나 원내대표 협상력에 아쉬움을 표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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