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축산물, ‘소포장 육’유통이 경쟁력이다.

입력 : 2019-06-25 03:00:00 수정 : 2019-06-24 13:13:5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농협‘칼 없는 정육점’,‘ 축산물 IoT 판매기’상품에 주목  

IoT 축산물판매기

위생과 안전 그리고 신뢰가 먹거리 소비의 기본요소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그러나  하루가 멀다 하고 식품 위생과 안전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가 각종 언론매체를 달군다.

 

다양한 유통경로를 거치는 농축산물은 상하거나 변질되기 쉽다. 신선도를 잘 유지해 산지의 품질을 소비지까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농축산물의 규격화도 어려운 문제다. 이로 인해 농축산물은 객관적이 아닌 주관적 가치기준에 의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저렴한 제품은 저렴해서 의심스럽고, 비싼 제품은 비싸서 불만스럽다. 친환경농축산물을 사면서도 정말 친환경 제품인지 믿음이 가지 않는다. 축산물의 경우 한우인지 육우인지, 국내산인지 수입인지, 육류등급표시는 맞는지 틀리는지 등에 대한 끊임없는 의혹과 불신의 유통구조를 가지고 있다.

 

IoT 축산물판매기상품(한우 등심)

농산물과 수산물은 단순포장을 통한 유통으로 물리적 형상의 변화가 심하지 않아 그나마 의혹을 상쇄 할 수 있다. 그러나 축산물은 다양한 등급과 부위, 생산·가공·유통방법의 차이로 인해 소비자 혼선은 가중 될 수밖에 없다.

 

소비자가 최종적으로 식품을 섭취하기 직전까지 각각의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해한 요소에 대하여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축산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

 

농협안심축산에서 운영하고 있는 ‘칼 없는 정육점’과 ‘축산물 IoT 판매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칼없는정육점 포장상품

소형매장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칼 없는 정육점’에서는 소포장 축산물을 냉장 쇼케이스에 진열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상가 및 사무실형 대형건물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축산물 IoT 판매기’는 식육을 300g단위로 소량 진공 포장하여 판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축산물 둔갑판매 원천봉쇄 및 위생·안전 강화 등 축산물 유통의 순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그동안 축산업은 우리나라 농업의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그러나 시장개방에 따른 외국산 축산물의 수입증가로 자급률은 하락하고 수입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거부감도 사라지고 있다. 또한 악성 가축질병의 빈발, 환경문제, 동물복지 등의 부정적 인식의 팽배로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

 

IoT 축산물판매기상품(한돈 삼겹)

이러한 축산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지 않는다면 우리나라 축산업 미래를 담보하기 어렵다. 선도적 변화를 통해 축산물의 유통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축산물의 미래가치와 경쟁력은 위생과 안전이며 이를 관리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이 포장육 유통이다.

 

지차수 선임기자 chaso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