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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대표적 보수단체 자유총연맹과 훈훈한 오찬… 박수 10차례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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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6-22 08:00:00 수정 : 2019-06-21 21: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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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오찬에 참석한 한국자유총연맹 임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임원 초청 오찬은 화기애애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단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이날 오찬 인사말 도중 모두 10차례 박수가 나왔다. 최근 자유총연맹이 정치적 중립 선언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날 “평화는 우리에게 가장 좋은 안보로, 평화는 우리 경제에 새로운 성장 활력이 될 수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국민이 체감하고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평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총연맹이)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를 향한 여정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이 그러하듯 전통을 지키며 안정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노력과 변화와 혁신으로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땀이 대한민국 역사에 함께 녹아 있다”며 “애국가 앞에서 우리는 항상 함께했고, 모두가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사회통합을 강조했다. 이어 “군부독재와 권위주의 시대를 지나면서도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사회, 강한 안보와 같은 대한민국의 핵심 가치를 굳건히 지켜냈다”며 “갈등의 요인이 있더라도 찾아 해결하고,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길이라면 함께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한국자유총연맹 임원들과 오찬 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자유총연맹이 과거 반공연맹으로 출발했지만 “최근에는 국민의 행복과 국가발전을 뜻하는 ‘국민민복’을 최고의 목표로 삼고 세대와 계층, 지역 간의 갈등을 치유하며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며 “오로지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신념으로 정치적 중립을 정관에 명시하기도 했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박종환 자유총연맹 총재는 “지난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끌어내 한반도의 전쟁 위험을 극복하고 평화 정착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 모든 것은 대통령의 이 모든 노력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 전체의 번영과 안정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 총재는 이어 “우리 자유총연맹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극도의 정치 편향성 시비, 부정과 비리, 내부 갈등으로 회원들은 엄청난 자괴감에 빠지고 조직의 존폐가 거론될 정도로 문제가 있었으나, 오늘날 완전한 정치 중립을 선언하고 정치중립심사평가원을 설치·운영하는 등 국민과 함께하는 자유총연맹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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