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靑도 헷갈린 이름…윤석‘렬’이라는 오기는 어떻게 나오게 됐을까?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19-06-17 15:59:15 수정 : 2019-06-17 15:59:1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대변인 브리핑, 오전 11시, 2층 브리핑 룸, 윤석렬 검찰총장 임명제청건 관련, 11시 이후 보도가능’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 임명 제청건에 관한 보고가 예정된 17일 청와대가 보낸 메시지다. 청와대는 이날 윤석‘렬’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중앙지검장인 윤 후보자의 정확한 이름은 ‘윤석열’이다. 윤 후보자의 명함 등에도 ‘윤석열’이라는 표현이 명확하게 적혀있다. 

 

윤 후보자의 이름은 한자로 ‘尹錫悅’이라고 쓴다. ‘悅’자라는 한자는 ‘기쁠 열’이기 때문에 표기 역시 ‘윤석열’이 바르다.

 

그렇다면 윤석‘렬’이라는 오기는 어떻게 나오게 됐을까?

 

일각에서는 발음이 통일되지 않은 것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윤서결’이라고 불러야 하는 윤 후보자의 이름을 ‘윤성녈’로 발음하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국립국어원 등에 따르면 윤석열과 같은 이름 사이에 ‘ㄴ’첨가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윤서결’로 발음하는 것이 맞다. 특히 悅의 한자 역시 본음이 ‘열’이기 때문에 ‘윤서결’로 발음되는 것이 정확하다.

 

하지만 윤 후보자는 발음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검 당시 윤 후보자는 ‘윤서결’ 혹은 ‘윤성녈’로 발음해도 상관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때문에 윤 후보자의 이름은 ‘윤서결’, 혹은 ‘윤성녈’로 발음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정필재 기자 rush@seyg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