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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이적설 부인한 조현우, 예상 몸값은 21억?

입력 : 2019-06-03 15:54:15 수정 : 2019-06-03 15: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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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골키퍼 조현우(대구 FC·사진)의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설에 대구 FC 측은 ‘사실 무근’이라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 가운데 그가 만약 이적한다면, 예상 몸값이 어느 정도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적료 정보사이트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조현우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개막 직전 몸값은 50만 유로(한화 약 6억6000만원)이었다.

 

월드컵 직후 그의 예상 몸값은 이전보다 3배나 치솟은 150만 유로(약 19억 8327만원)로 책정됐다.

 

올해 27세인 조현우의 현재 몸값은 160만 유로(약 21억원)로 예상 책정돼 있다.

 

이는 국가대표 골키퍼들 중 1위다. 국가대표팀에서 포지션 경쟁 중인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이 140만 유로, 그리고 김승규(비셀 고베)에게는 120만 유로가 매겨져있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가와사키 소속의 정성룡이 165만 유로로 조현우보다 유일하게 몸값이 높은 골키퍼다.

 

한편 조현우의 이적과 관련한 루머는 축구팬들이 즐겨 보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시작됐다.

 

축구기자를 자처한 한 누리꾼은 “구단 이름을 밝힐 순 없지만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클럽과 조현우가 이적에 대해 물밑 합의를 끝냈다”는 글을 올린 것이 발단이 됐다.

 

이에 대구 FC 측은 3일 “선수와 에이전트와 대화하며 근황을 꾸준히 파악하고 있지만, 유럽 구단과 협상 중이라거나 협의를 마쳤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며 “해당 소문의 진원지가 어디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현우는 대구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골키퍼”라면서 “우리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재계약하길 바라지만, (조현우가) 실력에 어울리는 좋은 대우를 받으며 해외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면 그 또한 막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약기간이 남은 선수가 소속팀에 알리지 않고 다른 팀과 이적 합의를 마치는 경우는 없다”며 “조현우 선수뿐만 아니라 구단도 출처가 불분명한 루머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현우는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이후 각종 매체와 인터뷰하며 “기회가 된다면 유럽 무대에 진출해 활약해보고 싶다”고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골키퍼로 유럽 무대에 진출하는 것은 흔치 않은 경우이기 때문에 조현우의 이적설에 대해 관심이 모아진 것.

 

조현우는 2013시즌 대구FC에 입단한 이후 대구에서만 6시즌 활약하며 1부 리그 승격과 구단의 사상 첫 FA컵 우승에 기여했다.

 

또한 그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경기마다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에 FIFA 측은 조현우를 독일전 공식 MOM(Man of the Match, 최우수 선수)으로 꼽기도 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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