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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완화에… 국산 의료기기 생산·수출 ‘껑충’

입력 : 2019-06-02 19:29:51 수정 : 2019-06-02 19: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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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생산액 6조5111억원 기록 / 치과용 임플란트 가장 많이 생산 / 수출 36억달러… 2018년比 14% 증가 / 정부, 투자 지원 통해 산업 육성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액이 6조원을 돌파했다. 수출도 14%가 넘는 증가율을 나타냈다. 정부는 규제 완화를 통해 의료기기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액은 6조5111억원으로, 2017년(5조8232억원) 대비 11.8% 증가했다. 수출은 전년 대비 14.1% 늘어난 36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는 의료기기는 치과용 임플란트다. 임플란트 고정체(7534억원)와 임플란트 상부구조물(3197억원) 생산액이 1조731억원, 전체 생산액의 16.5%에 이른다. 인구 고령화와 건강보험적용 확대 영향으로 풀이된다. 초음파영상진단장치 생산이 5246억원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국산 초음파영상진단장치는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의료기기 중 가장 많은 6467억원어치를 수출했다. 치과용임플란트(2718억원), 성형용 필러(2341억원) 등도 주요 수출품목이다. 인공지능(AI), 로봇기술, 3D 프린팅 등의 기술이 접목된 자동화시스템로봇수술기나 환자 맞춤형 정형용 임플란트 등 혁신형 의료기기의 지난해 생산량은 지난해 36억원으로, 전년보다 14억원 늘었다.

정부는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 체외진단의료기기법을 기반으로 우수한 의료기기가 신속하게 도입되도록 해 의료기기산업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지난 4월 국회를 통과한 의료기기산업육성법에 따르면 적극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기업은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으로 인증, 국가연구개발사업 우대 및 각종 부담금 면제 등 혜택을 받는다. 또 기존 의료기기보다 안전성·유효성이 개선된 기기는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해 개발 단계별 우선 심사를 통해 신속히 제품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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