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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동탄성심병원, 관공서·기업 대상으로 화학사고 대응 교육

입력 : 2019-05-24 15:40:57 수정 : 2019-05-24 15: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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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시뮬레이션센터에서 소방서 및 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화학사고 상황을 가정한 대응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화학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새로 건립한 ‘한림대학교의료원 동탄시뮬레이션센터’에서 소방서 및 기업을 대상으로 화학사고 상황을 가정한 대응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22일에는 소방재난본부 재난종합지휘센터 소방대원과 경기지방소방서의 119구급대원을 대상으로 화학사고 대응교육을 진행했다. 24일에는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졌다.

 

교육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응급의학과 왕순주 교수(한림대학교 응급의학교실 주임교수)가 △화학사고 현장 응급대응 △화학사고 응급처치 원칙 및 총론 △화학사고 응급의료체계 활용 △화학재난 시 응급의료대응 △화학사고 시 응급처치방법 △화학사고 시 심폐소생술에 대해 동영상을 활용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실제 사례를 가정하여 활력징후 측정과 심전도 변화가 구현되고 전문인명소생술을 해 볼 수 있는 시뮬레이터를 통한 시뮬레이션 실습시간을 가졌다.

 

왕순주 교수는 “불산 누출 등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화학사고에 대한 대비는 필수적이며 화학사고 발생 시 기업, 병원 등을 포함한 관련 기관이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과 자원이 마련돼야 한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기업과 병원, 공공기관이 화학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지원을 받은 ‘화학사고 응급의료 대응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해 진행됐다.

 

‘화학사고 응급의료 대응교육’은 화학사고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현장종사자 및 의료진들의 응급의료 역량강화를 위해 국제표준교육을 토대로 국내 현실에 맞춰 개발됐다.

 

교육정보는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에서 ‘화학사고 응급의료 대응교육’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고 온오프라인 학습이 가능하다.

 

한편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오는 6월 12일 ‘한림대학교의료원 동탄시뮬레이션센터(센터장 외과 박경호 교수)’ 개소와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가며 개소 전부터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시뮬레이션센터에는 외상환자 및 중환자 발생상황에 대한 구현이 가능한 성인 시뮬레이터와 신생아환자와 소아환자 발생상황에 대한 구현이 가능한 시뮬레이터 등 총 4대의 시뮬레이터를 보유해 다양한 응급상황을 연출하고 실제상황처럼 대비할 수 있다.

 

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임상술기 교육 외에도 지역사회의 의료 종사자 및 소방대원을 대상으로도 재난 및 응급상황을 대비한 교육훈련을 진행하며 준공공시설로서의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또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병원체험 및 응급의료교육 프로그램도 이뤄진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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