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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화웨이 라이선스 철회에 국내 게임업계 비상

입력 : 2019-05-20 19:53:30 수정 : 2019-05-20 22: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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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7일 중국 남부 광둥성의 선전 시내 화웨이 영업장의 모습. 선전=AP연합

 

구글이 20일 중국 최대의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라이선스를 철회함에 따라 국내 게임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모바일 게임 업계는 구글 안드로이드 OS와 애플의 ’iOS’로 양분돼 있는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달리는 화웨이가 이번 라인선스 철회로 독자 OS 적용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과 북한 등 미국의 제재를 받는 국가에서는 별도의 OS를 사용해 범용성이 떨어지는 탓에 게임업계가 진출을 꺼린다.

 

화웨이는 이번 구글의 라이선스 철회 이전에 안드로이드 OS 탑재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왔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7%를 점유, 1위 삼성전자(21%)를 바짝 뒤쫓고 있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리눅스 기반의 자체 OS 운영체제 ‘훙멍’을 개발해 적용 중이다.

 

이에 따라 게임업계는 안드로이드 OS, 애플 iOS에 이어 훙멍 OS까지 대비해야 할 상황에 봉착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업체 넥슨은 중국 시장에서 매출 비중이 높고. ‘던전앤파인터’의 모바일 출시도 준비 중인 만큼 이번 사태에 가장 민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소프트 역시 대만과 홍콩 등 중화권에서 모바일 게임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실제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게임 ’리니지M’으로 중화권 시장에 진출한 뒤 15개월간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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