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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상풍·폐렴·식중독균 신속 검출법 찾았다

입력 : 2019-05-14 06:00:00 수정 : 2019-05-13 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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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태 포스텍 교수팀 개발 성공 / 형광분자 이용 그람양성균 구분 / 박테리아 감염 진단 등 활용 기대

포스텍연구팀이 형광분자로 파상풍·폐렴·식중독균을 빠르게 검출할 수 있는 형광탐침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포스텍은 장영태(사진) 교수팀이 그람양성균을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형광탐침 ‘BacGO’를 개발해 화학분야 최고 권위지 중 하나인 안게반테 케미지를 통해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세균검출법인 그람염색법은 1884년 덴마크에서 개발돼 지금까지 활용되어 왔으나 크리스탈 바이올렛과 사프라닌 등의 염료를 이용해 고정된 시료에만 적용할 수 있고 여러 단계의 처리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색깔 변화를 이용하는 그람염색법보다 감도가 좋은 형광 프로브들도 개발되어 왔으나 세균을 구분하는 능력이 떨어지거나 검출속도가 늦다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그람양성균의 펩티도글리칸층에 있는 다당사슬에 주목, 이 사슬과 잘 결합하는 붕산을 이용해 그람양성균을 선별할 수 있는 형광분자들을 골라냈고 이 중에서도 그람양성균만을 골라 염색할 수 있는 형광탐침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형광탐침은 다양한 그람양성균을 모두 골라낼 수 있으며, 연구팀은 이 성과를 바탕으로 폐수 슬러지와 각막염에 걸린 생쥐에 적용하는 응용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BacGO를 이용하면 환경 박테리아가 모여 있는 폐수 슬러지에서는 폐수 처리과정에서 박테리아 비율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각막염에 걸린 생쥐를 통해서는 아주 정확하게 박테리아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어 감염 진단에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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